김수로 팀이 배다해의 활약으로 '승부' 첫 우승을 따냈다.
28일 방송된 KBS 2TV '노래싸움-승부'는 앞선 대결에 이어 8라운드부터 시작했다. JK김동욱 팀의 김희원은 이상민 팀의 임형준과 붙었고 둘은 장혜진x윤민수의 듀엣곡 '그 남자 그 여자'를 부르게 됐다.
임형준은 진지하게 노래하던 것과 달리 후반부로 갈수록 애드리브에 집중했다. 덕분에 판정단은 웃기 시작했고 처음부터 끝까지 애절한 감성을 놓치 않던 김희원이 승리했다.
9라운드에서 김희원은 김수로 팀의 김법래를 골랐다. 의외의 공격에 김법래는 선곡으로 맞섰다. 듀엣곡이 아닌 이은미의 '애인있어요'를 선곡한 것. 결국 김법래가 이겼다.
10라운드에는 양동근 팀의 비장의 무기였던 박승건이 출격했다. 그는 김법래가 남자 노래에 약하다는 걸 캐치하고 '마지막 콘서트'를 부르자고 했다. 이는 통했고 판정단은 박승건의 손을 들어줬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양동근 팀의 박승건과 김수로 팀의 배다해가 최종우승을 두고 마주섰다. 이들은 '그대안의 블루'로 달콤한 입맞춤을 시작했지만 판정단은 모두 배다해를 선택했다.
박승건은 노래를 부르던 중 떨어졌고 김수로 팀이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삼계탕 세트가 우승 상품으로 나왔고 김수로 배다해 김법래 원기준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승부'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