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과 윤아의 사랑이 깊어지는 반면, 송윤아의 분노 역시 커졌다.
28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더 케이투(The K2)' 11회에서는 점점 더 깊어가는 제하(지창욱 분)와 안나(윤아 분)의 로맨스와 더불어, 이들 사이에서 흔들리는 최유진(송윤아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제하는 최유진의 명령을 받고 박관수(김갑수 분)의 목을 가져오기 위해 나섰던 바. 이를 눈치 챈 박관수는 사저가 아닌 아지트로 향했지만, 제하는 이미 경찰로 변장한 채 박관수의 뒤를 노리고 있었다.
제하와 JSS가 박관수 측과 엄청난 총격을 벌인 가운데, 제하는 박관수의 머리에 총구를 겨눴지만 옛 연인 라니아로 인해 생긴 트라우마 때문에 방아쇠를 당기지 못했다. 대신 박관수와 거래를 핑계로 최유진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돌려 전하며 장세준(조성하 분)의 입당과 박관수의 대선출마 포기를 받아냈다.
더불어 박관수의 신뢰까지 얻고 살아 돌아온 제하는 안나의 곁으로 돌아갔다. 제하는 약속했던 기름 떡볶이를 못 사와 미안하다고 사과한 뒤, JSS 직원들과의 회식 자리에 안나를 데려갔다. 최유진은 멀리서 이를 지켜보며 질투 섞인 눈빛을 보내며 제하에게 흔들리는 마음을 대변했다.
이 사실을 모르는 제하와 안나는 서로에 대한 마음을 키워갔다. 제하는 안나가 자주 가는 지붕 위 다락방을 예쁘게 꾸며 선물했고, 안나는 제하의 다친 몸을 손수 치료해주며 "내 꺼 잖아"라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제하는 심야의 지붕 데이트에서 안나에게 전쟁이 끝난 후 함께 스페인에 가자고 말하며 마음을 고백했다.
다음날 제하를 클라우드9으로 부른 유진은 "슬슬 덫을 놓아야겠어. 박관수가 자기한테 접근 해오는 데는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을 거야. 점점 더 날 죽이고 싶을 테니까"라며 "박관수하고 점점 더 친해져야 되고"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유진은 제하 모르게 김실장(신동미 분)과 또 다른 작전을 은밀하게 실행하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높였다./ jsy901104@osen.co.kr
[사진] 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