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1위를 달성한 ‘달의 연인’이 대한민국브랜드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K컬처 자부심’으로 우뚝 섰다.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조윤영 극본/ 김규태 연출/ 이하 달의 연인)는 문화콘텐츠 교류를 활발하게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8일 전경련 그랜드볼룸서 열린 2016 제4회 대한민국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글로벌코리아 부문’의 대상을 거머쥐었다.
고려를 배경으로 황권다툼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애틋한 사랑을 그리며 숨막히는 전개를 이어 온 ‘달의 연인’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지난 24-25일 방송된 17-18회가 시청률 1위(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현재 2회 만을 남겨둔 ‘달의 연인’은 치명적인 매력의 4황자 왕소(이준기 분)가 고려 4대황제 광종에 즉위하면서 해수(이지은 분)와의 애틋한 사랑이 이뤄질 수 있을지 국내외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에 ‘달의 연인’이 수상한 대한민국브랜드대상은 지난 2013년 국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제정된 비영리 시상제도로, 사단법인 한국마케팅협회가 주최한다. ‘달의 연인’의 수상부문은 ‘글로벌코리아 부문’으로 주최 측은 ‘달의 연인’이 한중 문화콘텐츠 간의 교류를 활발하게 이끈 공로를 인정해 이 부문 대상을 수여했다.
뜨거운 화제 속에서 글로벌 콘텐츠로서의 가치를 입증한 이번 수상은 ‘달의 연인’이 시청률 1위를 달성하며 받은 상이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무엇보다 이번 수상은 ‘달의 연인’이 높은 화제성 속에서 K컬쳐를 이끄는 한류 전도사이자, 글로벌 콘텐츠로서의 위상을 높이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달의 연인’ 측은 이번 수상에 대해 “’달의 연인’에 응원을 보내주시며 함께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국내외 팬 분들께 감사하다”고 감격의 소감을 밝혔다.
이준기-이지은-강하늘-홍종현-백현(EXO)-남주혁-지수-윤선우-김성균-강한나-서현(소녀시대) 등이 출연해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달의 연인’은 방송 초부터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었고 점점 탄탄한 스토리와 수려한 영상미가 더해져 ‘고정 팬들’의 지지와 환호 속에서 인기가 확산 됐다. ‘달의 연인’의 국내외 화제성은 그 자체로 화제가 되기도 했을 정도.
‘달의 연인’ 공식 SNS(페이스북-웨이보-트위터)는 다국적 팬들이 의견과 생각을 나누는 장으로 활발한 교류가 이어졌는데, 페이스북의 좋아요가 7만2천 클릭(28일 기준)을 넘어선 것은 물론 게시물마다 수백개의 댓글이 달려 그 인기를 실감케 한다. 또한 국내에선 최대포털 사이트 네이버에 공개되는 동영상은 전체 8천만뷰(28일 기준)를 넘어섰고, 해외에서의 인기도 뜨겁다.
‘달의 연인’은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의 아시아 지역과 호주, 북미, 남미 등 해외에 여러 가지 플랫폼으로 동시 방송되고 있는 상황으로, 해외서는 드라마뿐 아니라 드라마의 인기척도인 OST까지 흥행가도를 달리며 의미 있는 기록들을 세우고 있는 것.
‘달의 연인’ 아시아최대 온라인 영상채널 유쿠(YOUKU)에서 누적조회수 20억뷰(26일 기준)를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또한 대만 VOD서비스 사이트 KKTV 생방송 조회수를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홍콩 라이코TV에서 한국 드라마 1위를 계속 차지하며 첫방송 행사가 인기가 폭발해 현지를 뜨겁게 달궜다.
이 밖에도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드라마피버(DramaFever)를 통해 미주 지역(남미&북미)에 서비스되며 인기를 얻고 있는데 10월부터 계속 1위를 굳게 지키고 있다.
특히 ‘달의 연인’은 세계 최대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상태여서 향후 인기와 화제성 역시 쭉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달의 연인’은 오는 31일 월요일 밤 10시 19회가 방송되고 11월 1일 화요일 밤 20회로 대망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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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달의 연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