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이틀간의 도전이 남았다. 프로볼러 선발 2차전에 참가한 김수현과 이홍기는 진지하고 차분한 자세로 임했다.
2차전에 참가한 두 사람은 첫째 날 시작부터 기분 좋게 시작했다. 김수현과 이홍기 모두 첫 프레임 첫 공부터 스트라이크를 기록했다.
김수현과 이홍기는 29일 오전 8시부터 경기도 평택시 세교동 평택 K2 볼링장에서 열린 '2016 남자 22기 프로볼러 선발전' 2차전에 참여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지만 기나긴 여정은 이제 시작이다. 29일과 30일에 걸쳐 총 30게임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 지난 1차전에 비해 어려워진 레일 상황으로 인해 선수들의 평균점수도 많이 낮아졌다. 3게임을 마친 현재 김수현은 평균 183.3점으로 47명 중 23위, 이홍기는 평균 174.5점으로 47명 중 40위를 기록하고 있다.
선발전에 임하는 김수현과 이홍기는 시원시원하게 볼을 던졌다. 이홍기는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면서도 주위에 눈을 돌리지 않고 핀을 바라보며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김수현도 남은 볼링핀을 스페어로 깔끔하게 처리한 뒤 함께 경기에 참여한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날 펼쳐진 시합은 2차전 첫 경기. 29일 2차전 첫 경기는 오전 8게임, 오후 7게임으로 총 15게임이 치러진다. 오는 30일 진행될 15게임의 결과를 합쳐서 평균 점수 200점(총점 6000점)을 넘기는 선수가 합격한다. 2차전을 통과한다면 11월 중순 3박 4일간의 3차 교육과정에 입소, 최종평가 후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pps2014@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