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인턴기자] 각기 다른 세 커플은 '바람'에 대해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가.
지난 28일 첫방송 된 JTBC 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에는 불륜에 대한 각기 다른 사연들을 가지고 있는 세 커플이 나온다. 현재 아슬아슬 유지되고 있는 각 커플들의 관계가 어떤 식으로 변화될지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선균X송지효 : 믿었던 아내의 바람?
도현우(이선균 분)는 대한민국의 평범하고 흔한 보통의 남성이다. 그런 그가 유일하게 자랑할 만한 것은 예쁘고 능력 있고 가사 일까지 완벽한 아내 정수연(송지효 분)이다. 이런 사랑스러운 아내 수연의 외도가 의심되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자 현우는 큰 충격에 빠졌다.
이 커플의 관전 포인트는 과연 현우가 수연의 바람을 막을 수 있을지, 수연은 결국 어떤 선택을 할지다. 수연의 바람을 막기 위해 벌일 처절한 현우의 고군분투기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김희원X예지원 : ‘프로바람러’와 현모양처
최윤기(김희원 분)는 결혼과 연애는 별개라고 생각하며 죄책감도 없이 불륜을 일삼는다. 윤기의 아내 은아라(예지원 분)는 이런 정황을 알면서도 윤기를 지극정성으로 챙긴다. 하지만 아라는 가끔 자고 있는 윤기의 발냄새를 맡아보는 등의 기행을 하기도 한다.
첫 회에는 윤기와 아라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잠깐 등장한 아라의 모습만으로도 범상치 않음이 느껴졌다. 아라는 왜 바람둥이 윤기를 가만두고 있는지, 앞으로 윤기에 대한 아라의 감정에 변화가 생길지 이들의 풀리지 않은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이상엽X보아 : ‘쌈’일까 ‘썸’일까
이 둘의 관계 또한 매우 흥미롭다. 안준영(이상엽 분)은 유부남이다. 권보영(보아 분)은 이혼녀다. 하지만 이 둘의 관계는 복잡 미묘하다. 준영과 보영은 10년 동안 알고 지낸 사이다. 매일 같이 밥을 먹고, 술 마시고, 일하면서 서로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는 편한 사이가 됐다.
하지만 1회에서 나온 준영이 보영에게 친구 이상의 관심과 집착을 보이는 모습에서 이 둘 사이에 동료 이상의 무언가가 있음을 암시했다. 이 둘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 이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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