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과 밴드 FT아일랜드 이홍기가 프로 볼러 선발 2차전 첫 날 오전 경기에서 고전했다.
김수현과 이홍기는 29일 오전 8시부터 경기도 평택시 세교동 평택 K2 볼링장에서 열린 '2016 남자 22기 프로볼러 선발전' 2차전에 참가했다. 8G을 치른 상황에서 김수현은 함께 K2볼링장에서 선발전을 치르는 선수 47명 중 36위, 이홍기는 34위를 달리고 있다. 2차 선발전을 치르고 있는 전체 94명 중에서 김수현은 77위, 이홍기는 66위를 기록 중이다.
이홍기와 김수현 모두 지난 22일, 23일 진행된 1차 프로볼러 선발전에서 각각 평균 214점과 191점으로 합격했다. 오늘 치러진 2차전 첫 경기에서 두 선수의 기록이 저조한 것은 바뀐 레일 컨디션에 대한 적응 문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첫 게임 첫 번째 공을 사이좋게 스트라이크로 시작했지만 두 사람은 초반부터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2게임을 마친 김수현은 평균 177점으로 47명 중 33위, 이홍기는 평균 183.5점으로 47명 중 23위를 기록했다.
3번째 게임을 마친 김수현은 스트라이크 3개를 연속으로 치며 188.3점으로 23위에 올랐고 이홍기는 175.3점으로 40위권으로 처졌다. 안정적인 김수현에 비해 이홍기는 고득점과 저득점을 번갈아 기록했다.
5번째 게임에서 반전은 있었다. 이홍기는 6연속 스트라이크로 238점이라는 고득점을 기록하며 33위로 뛰어 올랐고 김수현은 183점으로 조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막판에 두 사람의 집중력은 급격히 흐트러졌다. 이홍기는 7게임에서 147점으로 오늘 경기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김수현은 8게임에서 124점을 득점하며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합쳐 최저점을 얻었다.
하지만 오늘도 7게임이나 남았고 내일도 15게임이 남은 상황. 힘든 도전에 나선 두 사람이 프로볼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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