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성현 인턴기자] 걸그룹 씨엘씨(CLC)가 할로윈 데이를 맞아 케이크 만들기 대결을 펼쳤다.
씨엘씨는 29일 오후 2시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칮순이들의 Trick or treat’ 방송을 생중계했다.
이날 씨엘씨는 케이크를 만들면서 팬들과 소통했다. 두 달 만에 팬들과의 소통이라 한껏 들뜬 모습이었다. 씨엘씨는 외국인팀과 비외국인팀, 두 팀으로 나눠 할로윈 케이크를 꾸몄다. 크림을 이용해 거미줄과 알파벳 이니셜을 만들었다.
멤버들끼리 짖궂은 장난을 주고받기도 했다. 최유진이 파란색 크림을 이용해 머핀위에 그림을 그리자 장승연은 “이게 무엇이냐”고 놀렸다. 나머지 멤버들은 최유진의 편을 들며 장승연을 나무랐다. 장승연은 “나 오늘 왕따 같다”며 속상해 했고, 멤버들은 “아니다”라며 위로해줬다.
채팅창을 읽는 것도 잊지 않았다. 최유진이 말없이 케이크를 꾸미는데 집중하자 “팬 분들이 유진이가 너무 말이 없다고 한다. 근데 그 와중에 ‘최유진 똥손’이라고 올리신 분이 있다”며 한순간에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멤버들은 폭소했다.
아카펠라를 해달라는 댓글에는 “아카펠라~”를 외치다가 애니메이션 ‘미니언즈’의 노래를 불렀다. 가장 좋아하는 케이크를 묻는 말에는 치즈케이크, 티라미슈 케이크, 생크림케이크, 아이스크림케이크 등 을 말했다. 엘키는 “밤 케이크를 가장 좋아한다. 한국에는 많이 없지만 홍콩에는 많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씨엘씨는 케이크를 만들면서도 끼를 발산했다. 걸그룹 에이핑크의 ‘미스터 츄’, 레드벨벳의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열창했다. 랩까지 도전하면서 새로운 매력을 보였다.
이날 팬들은 씨엘씨가 만든 두 개의 케이크를 두고 투표를 했다. 씨엘씨는 서로 카메라에 ‘하트’를 보내며 자신이 속한 팀의 케이크를 뽑아달라고 앙탈 부렸다. 투표 결과, 외국인팀의 케이크가 뽑혔고 비외국인팀은 아쉬움을 표했다. 마지막에는 “내일 할로윈 파티를 잊지말라”는 당부의 말도 빼놓지 않았다. / coz306@osen.co.kr
[사진] V앱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