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아니면 어디서 해보겠나. 출세했다.”(유재석) 드디어 ‘무한도전’의 우주 특집이 베일을 벗었다. 러시아 가가린 우주 센터에서 훈련을 받기 전 잔뜩 들떠있고 긴장한 멤버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두근거리게 했다. 이제 진짜 우주 훈련이 시작된다.
2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기대를 모았던 우주 특집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됐다. 우주 특집은 지난 해 10주년 특집으로 기획됐다가 일정상의 이유로 미뤄졌다.
이날 방송은 러시아 가가린 우주센터로 떠나기 전 국내에서 훈련을 받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일주일 전 암흑 적응 훈련을 받았던 멤버들은 거꾸로 매달려 음식을 먹는다든가, 풍선을 달고 뜨는 연습을 한다든가 실제 우주 훈련과 비슷한 방식으로 적응 훈련을 받았다. 특히 103kg의 정준하도 풍선으로 뜨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멤버들은 러시아로 떠났다. 유재석은 “주위에서 우주선을 타는 줄 안다”라면서 우주선이 아닌 무중력 훈련을 받는다고 밝혔다. ‘무한도전’의 인기도 확인됐다. 멤버들은 러시아 공항에 내리자마자 환대하는 러시아 사람들의 모습에 당황했다. 유재석은 “러시아는 상상도 못했다”라고 깜짝 놀라는 모습이었다. 다른 멤버들 역시 큰 환대에 어쩔 줄 몰라 했다.
러시아 도착 둘째날부터 본격적인 우주 특집이 펼쳐졌다. 멤버들은 긴장하면서도 설레는 감정을 드러냈다. 훈련센터에 도착한 후 멤버들은 신체 검사를 받았다. 무중력 훈련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게 필요했다. 모두 문제가 없었다. 무중력 훈련은 자신의 몸무게 2배가 느껴지는 고통을 참아야 한다.
드디어 무중력 훈련을 받는 비행기를 마주했다. 김태호 PD의 예고대로 고통스러운 체험은 아니었다. 멤버들은 설레는 모습을 한 채 무중력 비행기에 탑승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멤버들은 훈련을 받았다. 이날 유재석은 “‘무한도전’ 아니면 어디서 해보겠나. 출세했다”라고 즐거워 했다. 그리고 멤버들은 설레는 감정 속 무중력 훈련을 받으며 모두가 예상한대로 둥둥 떠다니며 즐거워 했다.
이날 방송 상당부분은 국내 훈련과 훈련을 받기 전 멤버들이 들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또한 제작진은 실제 무중력 훈련을 받는 멤버들의 모습을 간간히 담으며 기대를 높였다. 무중력을 경험하는 멤버들의 표정이 긴장감을 형성했다. 이번 우주 특집은 언젠가 이뤄질 수 있는 실제 우주선을 타기 전, 필요한 무중력 훈련을 하는 것. 실제 우주선을 타는 것은 아니지만 무중력 훈련을 받는 도전을 하는 것만으로도 기대를 높이고 있다. / jmpyo@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