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성소, 우주소녀 아닌 고기소녀..'3대천왕'까지 접수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10.30 06: 49

'3대천왕에 뜬 고기소녀 성소'
고정 출연을 부르는 '먹방'이었다. '먹요정' 하니, '먹소유' 소유에 이어 우주소녀 성소가 '고기소녀'로 거듭났다. 한국의 돼지도 중국 출신인 그의 입맛엔 딱이었다.  
29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3대천왕'은 갈비 대 보쌈의 대결로 그려졌다. 김준현의 갈비 팀은 제기동 연탄갈비와 신당동의 매운갈비찜을 내세웠고 이휘재의 보쌈 팀은 당산동의 모둠보쌈과 인천의 한치보쌈으로 맞섰다. 

성소는 김준현과 함께 갈비 팀으로 시작했다. 중국에서도 돼지갈비로 만든 탕수육인 탕추파이구를 즐겼다는 그는 한국의 돼지갈비도 맛있게 먹었다. 시식 멤버로 나서 상추쌈까지 야무지게 싸서 먹으며 '고기소녀'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매운갈비찜을 먹을 땐 백종원마저 놀라게 만들었다. 그가 앞서 먹을 땐 너무 매워서 찬물에 밥을 말아서 곁들였는데 성소는 달랐다. 끊임없이 매운갈비를 뜯었고 볶음밥까지 즐겼다. "왜 저렇게 잘먹냐"는 패널들의 말에 성소는 "맵긴 하지만 맛있다"며 활짝 웃었다. 
보쌈 팀의 시식은 김광규가 하게 됐다. 그는 서울 3대 보쌈집 중 하나인 당산동 모둠보쌈을 먹으며 보는 이들을 군침 흘리게 했다. 성소 역시 그 중 하나. 그는 "삼촌 맛있나? 저도 한 입만 줘요"라며 부산 사투리가 섞인 애교를 부렸다. 하지만 김광규에게 매몰차게 거절당했다.  
결국 보쌈이 갈비를 꺾었다. 이휘재, 김지민, 김광규, 김준현, 성소, 김환은 돼지갈비 2인분에 보쌈 4인분을 시켰다. 중국에서 온 성소는 한국 돼지고기 요리의 맛에 푹 빠져 행복한 순간을 즐겼다. 
요즘 '예능 대세'로 떠오른 성소다. 비주얼에 놀라운 운동 신경까지 갖춰 각종 운동 예능에서 맹활약했는데 이제 '먹방'에서도 그를 눈 여겨 볼 듯하다. 맛깔나게 한 쌈 할 수 있는 '고기소녀' 성소의 매력이 또다시 안방에 통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3대천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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