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라 미풍아’ 손호준과 임지연이 오해 속 또 엇갈렸다. 그리고 임수향의 거짓말로 시작된 결혼생활이 위태롭게 그려졌다.
2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19회는 박신애(임수향 분)가 조희동(한주완 분)과 결혼한 후 김미풍(임지연 분) 가족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로 시작했다. 신애는 자신의 악행과 정체를 들킬까봐 미풍 가족에게 빌었다. 미풍은 분노했고 신애는 울부짖으며 비밀을 지켜달라고 했다. 여전히 불안해 하는 신애의 모습은 앞으로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기 쉽지 않을 것임을 예감하게 했다.
신애는 김덕천(변희봉 분)의 재산을 노리고 결혼을 했고, 어떻게든 덕천의 눈에 들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상황이다. 신애는 미풍의 어머니인 주영애(이일화 분)가 시아버지인 조달호(이종원 분)가 운영하는 음식점 직원이라는 것을 알고 당황했다. 큰 돈을 건네며 입을 막으려고 했다. 신애는 미풍 가족이 탈북할 때 가지고 있던 돈을 빼돌리며 미풍 가족을 곤경에 빠뜨렸다. 신애는 독을 품었다. 애원하면서도 모든 진실이 공개되면 다 같이 죽을 것이라고 독기를 드러냈다.
미풍은 회사 본부장인 방성식(최필립 분)의 추근거림에 당황하는 일이 많았다. 성식은 미풍을 희롱했고, 미풍이 좋아하는 이장고(손호준 분)가 있는 모임에 미풍을 데리고 왔다. 두 사람은 그렇게 예상 못한 곳에서 마주했다. 성식이 불순한 의도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안 장고는 분노했다. 장고는 성식을 쳤고, 두 사람은 싸움이 붙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미풍은 장고를 말렸고, 장고는 충격에 휩싸였다.
두 사람은 또 그렇게 멀어져갔다. 장고는 술에 취해 미풍을 울부짖었다. 이 모습을 본 장고의 어머니인 황금실(금보라 분)은 미풍에게 장고가 잘나가는 집안과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앞길 막지 말아달라는 부탁이었다. 미풍은 또 다시 상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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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어라 미풍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