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남이 온 세상 '스윗함'을 모두 모은 듯한 매력으로 여심을 설레게하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두바이에서 첫날밤을 보내는 에릭남과 솔라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앞서 사파리 투어와 셀프 웨딩 촬영으로 한층 더 가까워진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이 보는 이들의 흐뭇함을 자아냈다.
특히 에릭남은 커플 잠옷으로 갈아입자마자 솔라에게 "쉬고 있어"라고 말한 뒤 홀로 부엌으로 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장난기가 발동한 솔라가 연신 "뭐하냐"고 물어봤지만, 에릭남은 대답하는 것도 잊은 채 하던 일(?)에 집중했다.
결국 궁금증을 찾지 못한 솔라는 부엌 문 바로 앞에서 에릭남을 놀래켰고 에릭남은 크게 당황하며 솔라를 내보냈다. 마침내 준비를 마친 에릭남이 들고 나온 것은 쟁반을 한 가득 채운 분식이었다. 현지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제대로 먹지 못한 솔라를 위해 한국에서부터 준비해 온 것.
이에 솔라는 크게 감동했음은 물론이고, 에릭남은 뒤늦게 "넌 꼭 뭘 준비하려고 하면 사람을 그렇게 쪼아"고 솔라를 원망하면서도 그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며 올라가는 광대를 숨기지 못했다.
야식을 먹은 뒤에도 에릭남의 이벤트는 계속 됐다. 하루종일 관광하느라 고생한 솔라의 어깨를 마사지해주며 수고했다고 말한 것. 또한 나란히 침대에 누워서는 "네가 전통옷 입었을 때 진짜 예뻤다. 네가 좋아하는 걸 보고 내가 좋았다"라며 "결혼해줘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달달함의 극치를 보여줬다.
이처럼 매번 아내를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에릭남의 모습에 지켜보는 시청자들 역시 솔라에 빙의한 듯 설렐 수밖에 없었다. '1가정 1에릭남' 혹은 '에릭남 부족국가'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