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타가 H.O.T. 해체해도 "많은 인기가 그렇게 금방 사라질까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3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강타가 출연해 8년 만에 앨범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타는 H.O.T. 시절에 대해 "금요일 하교할 때까지만 해도 일반 학생처럼 하교를 했다. 그런데 다음 날 학교 가려고 문을 열어보니 200명 정도가 있었다. 자고 일어났더니 유명해졌다는 말처럼 저에게 그랬다. 꿈같이 흘러갔다. 특히 초반 2년은 그때 기억은 있지만 내가 한 지도 모르게 그냥 흘러갔다"며 당시 인기를 언급했다.
H.O.T.는 해체했다. 이에 대해 "5분의 1은 나의 인기 아닌가. 그때가 자만이 하늘을 찔렀을 때다. '인기가 거품이니까 인기가 있을 때 네 내실을 다녀놔라'고 신승훈 선배님이 말씀해주셨다. 그땐 '그런데 이 많은 인기가 그렇게 금방 사라질까요?'라고 했다"고 했다.
이어 "'예전 같지 않구나' 느낀 게 2년이었다. 2~3년은 한국에서 뭘 해도 반응이 아예 없더라. 음반도 그렇고 드라마 주연으로 찍어도 반응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후 강타는 군입대를 택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