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본 대본 중 가장 재미있다."
SBS 새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이 방송 전부터 입소문을 제대로 타고 있다. 시청자들은 물론이고 방송 관계자들까지도 높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는 드라마가 바로 '푸른 바다의 전설'인 것. 대본, 연출, 배우 뭐 하나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 '푸른 바다의 전설'이 2016년 하반기를 강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오는 11월 16일 첫 방송되는 '푸른 바다의 전설'은 멸종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안길 판타지 로맨스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인연의 이야기를 펼쳐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드라마는 '내조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등 집필하는 작품마다 높은 완성도로 성공을 이끌어낸 박지은 작가와 '찬란한 유산', '시티헌터', '닥터 이방인' 등을 연출한 진혁 PD가 의기투합하고 전지현과 이민호가 남녀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면서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전지현은 극 중 서울에 온 인어지만 생활고에 시달리는 심청을, 이민호는 인어에게 빠져드는 냉혈 사기꾼 허준재를 연기한다. 이미 공개된 2개의 티저 속 전지현과 이민호는 보면 볼수록 설레는 완벽 케미스트리를 형성,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2차 티저는 '별에서 온 그대'를 잇는 전지현의 코믹하면서도 러블리한 매력을 엿볼 수 있는데 이는 곧 '푸른 바다의 전설' 속에서 전지현과 이민호가 그려낼 판타지 로맨스를 기대하게 하는 이유로 손꼽힌다.
이민호가 변신하는 허준재는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모두의 호감을 사는 뛰어난 비주얼에 비상한 머리까지 겸비한 인물로, 카이스트를 중퇴하고 비밀클럽인 멘사모(멘사 출신 사기꾼 모임)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천재 사기꾼이다. 상황에 따라 자유자재로 변신을 해야 하는 이민호의 사기 능력 역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이 드라마는 현재 방송가에서 가장 재미있는 대본으로 소문이 나 있는 상황. 배우들의 연기와 영상으로 구현되기 전에는 호불호가 갈리기 마련이건만, '푸른 바다의 전설'을 향한 관계자들의 평가는 한결같이 호평 일색이다. 드라마가 방영되기도 전부터 하늘을 찌르는 기대감은 이제는 브랜드라고 해도 무방한 박지은 작가의 필력 때문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믿고 보는 연출력과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질테니 11월 16일이 기다려지는 건 당연한 일. 과연 '푸른 바다의 전설'이 2016년의 대미를 장식하는 대박 드라마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parkjy@osen.co.kr
[사진] 문화창고, 스튜디오 드래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