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해진이 영화배우 브랜드평판 10월 조사결과 1위를 차지했다. 유해진의 코미디 영화 '럭키'는 배우 호감도가 영화 흥행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적으로 보여준다고도 할 수 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2016년 9월 28일부터 2016년 10월 29일까지 대한민국 소비자들이 사랑하는 영화배우 25명의 브랜드 빅데이터 67,429,083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브랜드 참여지표, 미디어지표, 소통지표, 커뮤니티지표를 측정했다.
10월 드라마배우 브랜드평판 순위는 유해진, 공유, 정우성, 김수현, 한효주, 하정우, 이병헌, 황정민, 김혜수, 전지현, 강동원, 손예진, 유아인, 차승원, 유지태, 송강호, 이정재, 한지민, 설경구, 전도연, 최민식, 김윤석, 류승룡, 오달수, 박해일 순이었다. 1위 유해진 브랜드는 참여지수 708,960 미디어지수 2,595,180 소통지수 2,157,757 커뮤니티지수 922,812로 분석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6,266,549로 나타났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10월 영화배우 브랜드평판 분석결과, '럭키'의 주연 배우 유해진이 1위를 기록했다. 유해진 주연의 '럭키'는 500만명을 돌파하면서 코미디 사상 역대 최단 기간으로 500만 관객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영화배우의 호감도가 영화흥행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와 영화가 영화배우의 호감도를 끌어올리는 경우도 많은데, 영화 '럭키'와 배우 '유해진' 브랜드와 제대로 연결되면서 소비자들의 평판이 높게 나오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해진 브랜드에 대한 키워드 분석은 '럭키' '영화'가 높게 나타났고, 링크분석은 '웃기다' '귀엽다' '재밌다'가 높게 났다. 브랜드 긍부정비율을 보면 긍정비율 87.12%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럭키'는 카리스마 킬러가 우연히 들른 목욕탕에서 비누를 밟고 넘어져 기억상실증에 걸리게 되고, 죽기로 결심한 무명배우 재성(이준)이 목욕탕 키를 바꿔치기 하면서 두 사람의 운명이 뒤바뀐다는 내용을 코믹하게 그려낸 작품. 지난 13일 개봉 후 29일까지 전국 537만 6,137명(영진위)의 관객을 동원한 '럭키'는 하반기 극장가의 가장 큰 반전으로 불리고 있다.
최근 높은 수위 속 자극적 소재와 표현에 지친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안겨준 점도 컸지만 무엇보다 이 영화의 흥행 중심에는 유해진이 있다.
'이장과 군수',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 '간첩', '미쓰 고', '해적:바다로 간 산적' 등의 작품을 통해 코미디 장르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유해진이 특유의 코믹 연기로 자신의 대표작을 만들게 됐다. 배우로서 쌓은 묵직한 신뢰감, 예능 '삼시세끼'에서 보여준 인간적인 '참바다씨'의 매력, 더불어 tvN 시상식에서 전 여자친구인 배우 김혜수와 선보인 멋진 모습 등이 그에 대한 호감도를 상승시켰고 이것이 영화 흥행에 크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 nyc@osen.co.kr
[사진] 쇼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