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의 아들 대박이(본명 이시언)가 드라마에 데뷔하며 축포를 올린 가운데, 샘 해밍턴 부자가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새 가족으로 합류했다.
30일 전파를 탄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는 다이내믹한 슈퍼맨 가족들의 일상이 그려졌다. 대박이네와 샘 해밍턴네가 단연 눈길을 모았다.
대박이의 아빠 이동국은 아이들의 드라마 출연에 대해 "'월계수 양복점'에서 아이들이 출연해줬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작품에 피해를 안 끼치도록 집에서 연습을 하고 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대박이와 설아, 수아는 '월계수 양복점'에 카메오로 출연해 의자에 앉아 있는 씬을 소화해야 한다.
차인표와 라미란의 도움으로 아이들은 순조롭게 촬영을 마쳤다. 방송 분량은 지난 22일 전파를 탔다. 화면에 가득 찬 오남매를 본 이동국은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설아 수아는 "우아"라며 좋아했고, 대박이도 브라운관에 나타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빠기"라고 호응했다.
그런 가운데 샘 해밍턴이 '슈퍼팬이 돌아왔다'의 새 가족이 됐다. 연애한 지 10년 된 샘은 지난 2013년 결혼에 골인, 슬하에 100일 된 아들 윌리엄 해밍턴을 키우고 있다. 그는 자신이 육아능력이 부족하단 사실을 밝혔고, 이에 기태영이 지원사격했다. 윌리엄의 백일잔치를 돕기로 한 것.
이들은 시장에서 백일상에 올릴 음식들을 직접 구매했고, 이어 백일 기념 셀프 촬영을 위해 사진관을 찾았다. 샘은 확실이 아이를 돌보는 데 능숙하지 못했다. 그는 "확실히 정글가는 것이나, 군대 보다 어렵다"는 속내를 토로했다. 앞서 샘은 SBS '정글의 법칙', MBC '진짜 사나이'의 멤버로 출연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아들 윌리엄의 손톱깎기에 처음으로 성공하면서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purplish@osen.co.kr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