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뀐 창법'도 박효신이다.
박효신은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이날 박효신 특집을 마련, '희귀템' 방송을 만들어냈다. 박효신의 이번 방송 나들이는 6년만의 방송 출연이자, 7년만의 '스케치북' 재출연이었다.
정규앨범 ‘I am A Dreamer’로 돌아온 박효신은 이날 방송에서 타이틀 곡 ‘home’을 비롯해 다양한 수록곡을 선보였다. ‘동경’ ‘추억은 사랑을 담아’ 등 히트곡 메들리도 들려줬다.
박효신은 이번 앨범에서도 몇 년부터 들어온 '창법의 변화'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앨범은 절제하면서도 말하듯 노래한 박효신의 창법이 특징이다.
과거 박효신의 창법이 호소력 짙은 허스키 보이스로 듣는 이의 감정을 극으로 이끌어가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한층 편안해지고 부드러워졌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일부에서는 뮤지컬을 하면서 그의 목소리가 뮤지컬 발성으로 바뀐 것이 아니냐고 언급하기도. 이는 박효신의 목소리 브랜드가 가진 힘을 입증하는 바다.
박효신은 최근 콘서트에서 창법의 변화는 시간의 흐름, 그리고 노래에 따라 변하기 마련이고 추구하는 스타일 역시 자연스럽게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즉 창법보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힘, 노래에 맞는 감정과 감성이 더욱 중요시되는 것이다.
한편 박효신은 지난 3일 7집 정규앨범 ‘I am A Dreamer’ 발매 후 8일부터 16일까지 약 2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6만 5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다음주부터 뮤지컬 ‘팬텀’ 연습에 돌입하며, 내달 11월말부터 내년 2월말까지 뮤지컬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 nyc@osen.co.kr
[사진] 글로브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