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정, 김병옥, 허정민의 발군의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30일 방송된 SBS 플러스 '베테랑'에는 '흙길에서 꽃길 입성한 신스틸러' 특집으로 진행됐다. 황석정은 연애를 많이 하지 않냐는 말에 "최근 1년 동안은 연애를 하지 않았다. 이상하게 그쪽으로 일이 잘 풀리는 것 같다"고 했다.
황석정은 이상형 질문에 "김남길과 함께 영화를 했는데, 다정하고 성실하더라. 세상에 김남길을 닮은 아이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그 이야기를 남길에게 했더니 그 뒤로 잘 안보이더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황석정은 니라 김구라를 위해 판소리를 했고, 쓸쓸한 노래 가사에 김구라는 화를 내기도 했다.
김병옥은 의외로 금수저로 밝혀졌다. 김병옥은 "어머니 힘으로 배우 생활 도중 금감원에 들어갔다. 낙하산이라 그런지 왕따를 당했다. 3개월 동안 많이 힘들었다"고 했고, MC들은 "금감원을 3개월만에 그만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놀렸다.
김병옥은 "힘들 때 어머니가 찔러주는 용돈으로 생활했다"고 말했다. 이날 김병옥은 영화 '친절한 금자씨' 당시 연기로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허정민은 "일이 없을 때 집까지 사기 당해 힘들었다. 개인 파산 신청도 했다"고 했고, 이 말에 윤정수는 악수를 하며 반가워했다. 허정민은 "당시 옥탑방에 살았는데, 방문을 열면 바퀴들이 모여 있다 사라졌다. 너무 외로울 때는 바퀴벌레가 반갑더라"고 말했다.
허정민은 가난때문에 여자 친구와 헤어진 이야기를 했고, 황석정은 "탐난다. 연상 어떠냐"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허정민은 아픈 연애사를 줄줄이 밝히기도 했다.
[사진] '베티랑'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