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 없는 세상'이 10대들의 발칙한 욕망기를 그려냈다.
30일 방송된 KBS '드라마 스페셜-동정 없는 세상'에서는 고 3 준호(이주승)의 성에 관한 호기심이 그려졌다. 준호는 여자 친구 서경(강민아)과 자신이 주인공인 야설을 쓰며 서경과의 첫날밤을 기대한다.
준호는 자신의 욕망을 서경에게 이야기하고, 서경은 논술 시험이 끝난 뒤 이야기해보자고 한다. 준호는 그 말에 희망을 가지고 디데이를 세며 하루하루를 기다린다. 준호는 친구 형이 여자들이 술을 따르는 룸에 데리고 간다고 하자, 서경과의 첫날밤을 위해 싫다고 한다.
디데이가 되고, 서경은 시험을 잘 봤다며 기분이 좋다. 준호는 서경이 화장품을 사는 동안 "오늘 5만원 가지고 왔다"고 넌지시 이야기를 꺼내지만, 서경은 오늘 가족과 외식한다고 집에 간다고 한다. 이에 준호는 화를 내고, 이후 준호는 홧김에 친구들과 룸에 간다. 그때 서경이 미안하다고 문자를 하고, 집 앞이라고 한다.
준호는 미친듯이 달려 집에 가지만, 골목에 떨어뜨린 핸드폰 때문에 서경에게 룸에 간 게 발각된다. 이후 준호는 계속 서경을 조르고, 서경은 결국 준호의 보챔에 "한번 하자"고 한다. 두 사람은 떨리는 마음으로 모텔에 가지만, 서경은 "미안하다. 내가 준비가 안된 것 같다"고 해 준호를 실망시킨다.
수능이 끝나고 겨울방학이 되자, 아이들은 진로를 결정하며 제 갈길로 가지만, 준호는 대학 갈 마음이 없다. 뭘 해야할지 방황하는 준호에게 삼촌은 준호가 쓴 야설을 봤다고 글을 써보라고 한다. 준호는 고민 끝에 야설의 야한 부분을 수정하며 글쓰기에 돌입했다.
서경은 그런 준호를 응원하며 커플링을 사와 준호는 감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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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정 없는 세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