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을 왕따시키는 아이돌이라고? 보기만 해도 충분히 미소가 지어지는 내 아이돌과의 힐링 타임이다.
그룹 빅스가 지나 30일 오후 새 음반 '크라토스' 발매를 앞두고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스포일러 생방송을 진행했다. '크라토스'에 대한 스포일러와 함께 오랜만에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매를 앞둔 음반을 최초로 공개하는가 하면, 신곡을 직접 한 소절씩 불러주기도 한 빅스다.
이날 빅스는 컴백을 앞두고 설레는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신곡 발표 몇 시간을 앞두고 팬들과 함께 하는 '스포' 방송이라 더 시끌벅적하기도 했다. 1년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시간이기에 빅스와 팬들에게 모두 특별했던 시간이었다.
빅스는 "오늘은 스포였다면, 내일은 모든 것을 보여드리고 모든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고 한다. 많은 들어주시고,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크라토스' 컴백 쇼케이스라 V라이브를 통해서 생중계가 된다"라고 소개했다.
또 켄은 "짧게나마 소개를 했지만, 아쉽기도 했을 텐데 내일 다 공개도 한다. 보여드릴 수 있으니까 많이 기대해 주시고 사랑해 줘라"라고, 라비는 "우선 열심히 준비한 게 공개된다고 하니까 아직까지 실감이 완전히 나지 않는 것 같다. 공개되는 것 봐야 실감이 날 것 같다"라고 컴백을 앞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빅스의 등장만으로도 팬들에겐 소중한 선물이 됐지만, 빅스는 방송 종료를 앞두고 "팬 왕따시키는 아이돌은 처음 본다"라는 댓글을 찾아 읽었다. 새 음반에 대해 공개할듯 말듯 했던 팬들과의 밀당을 의미하는 댓글이었다. 그만큼 웃음도 유쾌함도 넘쳤던 빅스표 스포일러였다. /seon@osen.co.kr
[사진]V앱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