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석이 차(茶) 음료 전문점 ‘공차’의 광고 모델로 발탁되자마자 매출 상승에 크게 기여해 관련 업계 화두로 떠올랐다.
31일 공차 측에 따르면 이 회사가 매년 겨울시즌 기간한정 메뉴로 출시하고 있는 ‘티라떼’ 4종의 판매량이 출시(10월20일) 5일 동안 지난해 동일 판매기간 대비 153% 증가했다.
매장에 부착된 이종석 광고 포스터를 떼어가는 고객들도 급증했다. 이 때문에 공차 측은 현재 음료 구매 고객 대상으로 이종석 브로마이드 선착순 증정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공차 측은 "이종석의 ‘티마스터(Tea Master) 편’ 광고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브랜드 신뢰도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며 "광고에 대한 관심이 실제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앞서 13일부터 전파를 탄 광고 속 이종석은 공차의 ‘티 마스터’로 분했다. 그는 직접 프리미엄 찻잎을 고르고 최적의 맛을 찾아 한 잔의 차를 완성하는 모습을 진중하게 담아 눈길을 끌었다.
광고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조회수 100만 건을 돌파했으며, 열흘 후 조회수 250만건을 기록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잘 만든 광고 하나가 브랜드의 미래를 좌우하는 시대다. ‘30초의 예술’이라 불리는 광고 속 모델의 이미지가 브랜드의 속성과 잘 부합할 경우 효과는 극대화 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최근 ‘공차’와 만난 이종석의 사례 또한 브랜드 콘셉트에 부합하는 좋은 광고 모델의 예시라 볼 수 있다”고 평했다.
공차 측은 “이종석의 이지적이고 진실된 이미지가 자사 차(茶)에 대한 진심과 철학에 부합하다고 판단, 브랜드 모델로 기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종석은 ‘아시아 팬미팅’ 투어 중이다. 이미 일본과 대만 팬미팅을 성황리 마치고 ‘대세 한류스타’임을 확인했다. 그는 또 영화 ‘VIP(감독:박훈정)’ 촬영에 본격 돌입, 배우로서도 쉴 틈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 nyc@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