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하선이 교제 중인 연인 류수영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박하선은 31일 오전 서울 삼청동 WEST 19th에서 진행된 종영 인터뷰에서 남자친구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다 같이 열심히 한 좋은 작품에 (제 열애설로 인한)해가 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박하선과 류수영은 지난 2014년 10월께부터 열애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3월 23일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바 있다.
박하선은 이어 “(작품에서)더 망가질 수도 있었는데 아쉽다. 만약에 시즌2를 하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번에 호흡을 맞춘 배우들과 다시 한 번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혼술남녀'를 통해)2년 만에 복귀했다. 처음에는 쉬고 싶어서 쉬었는데, 아무래도 배우는 선택을 받는 직업이다 보니 의지와 다르게 쉬게 됐다. 아직도 울적하기도 하고 후유증도 남았다. 그래서 이번에 작품에 애정이 더 컸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시 촬영장 현장으로 돌아오지 못할 것 같아 걱정했다는 박하선은 “제가 평상시에 잘 안 우는 스타일이라서 끝나고도 안 울 줄 알았는데 눈물이 났다. 사실 데뷔 이후 운 적이 별로 없는데 이번엔 많이 울었다. 저도 몰게 정이 많이 들었던 것 같다. (박하선이라는 사람이)많이 담겨 있으면 많이 운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박하선은 이어 공명(공명 분)과 진정석(하석진 분) 캐릭터 중 누가 더 이상형에 가깝냐는 질문에 “제가 남자다운 스타일을 좋아한다. 그래서 정석이에게 애정이 간다. 그가 좀 더 남자답다. 싸가지만 빼면 더 좋다”고 답했다.
최근 종영한 tvN 월화극 ‘혼술남녀’는 서로 다른 이유로 혼자 술을 마시는 노량진 강사들과 공시생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그려 호평받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마지막 회는 전국 시청률 5%(닐슨코리아 제공)를 달성하며 안방극장을 떠났다.
박하선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에 감사한 마음을 드러내며 “오랜 만에 돌아와서 높은 시청률은 기대 안했다”라며 “사실 시청자분들에게 '오버한다'고 욕만 먹지 말자는 생각이었다. 근데 너무 잘 나와서 감사했다. 시즌2를 하게 되면 6%가 나올 때까지 더 열심히 할 것이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