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활동을 앞둔 걸그룹 블랙핑크가 오늘 자정(11월 1일 0시) 전격 컴백한다. 지난 8월 데뷔한 이후 한 달 여간 뜨겁게 활동했고, 잠시 준비기를 가진 뒤 두 번째 미니 앨범을 들고 활동 재개를 선언했다.
팬들은 일단 소녀들의 컴백을 쌍수 들고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도 그럴 것이 앞선 데뷔 활동에서 다양한 활동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Mnet ‘엠카운트다운’이나 SBS ‘인기가요’ 등 음악 방송의 무대에 서긴 했지만 아이돌 그룹의 주요 무대라고 할 수 있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에 소속사 측은 두 번째 활동에선 대중과 좀 더 활발하게 소통하고 그간 보여주지 못했던 블랙핑크만의 매력을 완전히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일단 이번주 일요일(6일) ‘인기가요’에서 컴백 무대를 갖고, 다음주 목요일(10일) ‘엠카운트다운’에서 두 번째 컴백 무대를 펼친다.
또 내일(1일) MBC에브리원 예능 ‘주간아이돌’ 녹화에 참여한다고 하니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모두가 알고 있듯이 블랙핑크는 데뷔하자마자 신기록을 세워 ‘괴물신인’이란 타이틀을 얻었다. 데뷔 14일 만에 ‘인기가요’에서 1위를 달성했고, ‘붐바야’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31일 기준) 5750만 5856뷰를, ‘휘파람’은 4740만 9725뷰를 기록해 합산 1억 491만 5581만뷰를 돌파했다. 데뷔한 지 세 달 된 신인치곤 굉장히 놀라울 만한 수치다.
컴백을 앞두고 소속사 측은 신곡 ‘불장난’의 일부 영상을 공개했다. 이 노래는 앞선 두 곡의 장르와는 상반된 트로피칼 장르의 음악이라고. 함께 공개된 티저 영상을 통해 섹시 청순한 매력을 과시해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블랙핑크의 두 번째 활동에서 가장 궁금한 점은 그들이 세울 기록과 숨겨진 매력에 대한 것이다. 6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무대를 위해 실력을 갈고 닦아온 만큼 이번 활동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고 보여주길 바란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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