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할 거로 생각했던 일이 벌어졌다. ‘우리 결혼했어요’가 만든 최고의 커플인 서인영과 크라운 제이가 ‘님과함께 시즌2- 최고의 사랑’에서 재혼했다. 최고의 호흡을 보여줬던 커플이니만큼 가상을 넘어서 현실에서도 결실을 볼 수 있을까.
11월 1일 JTBC 예능프로그램 ‘님과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에서 서인영과 크라운 제이가 출연하는 분량이 방송된다. 워낙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부터 뜨거운 반응이 있었던 커플이기에 재결합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과거 ‘우결’ 출연 당시와 지금은 상황이 아주 다르다. 일단 두 사람 사이에 9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당시 20대 최고의 걸그룹 스타였던 서인영과 지금처럼 힙합이 인기가 있기도 전부터 크라운 제이는 래퍼로서 가수로서 주목을 받고 있었다.
두 사람의 일거수일투족은 항상 화제가 됐고, ‘우결’에서 서로 사용하는 호칭이나 크라운 제이가 서인영을 위해 해준 이벤트들은 유행이 됐다. 말투부터 연인 사이의 문화들까지 말 그대로 유행을 선도하는 느낌이 있었다.
그 이후로 9년이라는 세월 동안 서인영과 크라운 제이는 많은 것이 변했다. 서인영은 최고의 걸그룹 멤버에서 가창력과 섹시함을 모두 보유한 솔로 가수로 예능과 가요계에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고 크라운 제이는 앨범도 내고 활동을 이어갔지만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5년간 활동을 하지 못하고 긴 휴식기에 접어들었다. 지난해 복귀한 이후 활발하게 음반을 낸 바 있다.
많은 것이 변했지만 둘 사이는 긴 시간 동안 끈끈했다. ‘우결’ 이후에 계속해서 연락하며 지냈고 크라운 제이가 다시 컴백한 이후에는 서로 신곡이 나올 때마다 공식 석상을 통해 응원을 전하기도 했다.
9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러 ‘우결’이 아닌 ‘님과함께2’에 출연하게 된 만큼 각오도 남다를 것. 이제는 정말 결혼을 생각해야 할 나이인 것도 크다. 또한 이러니저러니 해도 현실감을 표방하는 가상 결혼 프로그램에 최종 종착지는 진짜 결혼. 9년 전에 이어 다시 만난만큼 그런 기대감도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
9년 전에 출연한 예능프로그램이 아직도 화제가 될 정도로 두 사람은 부부로서 보기에도 정말 찰떡궁합이었다. 과연 두 사람은 ‘님과함께2’가 낳은 스타 비즈니스 커플 김숙과 윤정수보다 앞서 좋은 결실을 볼지 궁금해진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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