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과 함께2’의 새 커플로 합류하는 개미커플 크라운제이와 서인영이 장수커플 윤정수, 김숙을 결혼시키는데 성공할 수 있을까.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은 시즌1부터 꾸준히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예능. 한때 시청률이 5%대를 기록한 적이 있었는데 윤정수, 김숙 커플이 갑자기 시청률 결혼공약을 걸었을 때였다.
‘님과 함께’가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시청률 3%대를 유지하며 시청자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받았는데 지난 2월 시청률이 5%까지 상승한 것.
지난해 윤정수, 김숙 커플이 프로그램에 합류하면서 ‘님과 함께2’가 서서히 관심을 받았다. 당시만 하더라도 시청률 2%대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에게 잊혀져가고 있었다. 폐지 얘기가 나왔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는데 두 사람이 그간 가상결혼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출연자들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기 시작했다.
윤정수, 김숙 커플은 실제 오랜 시간 함께 한 부부 같은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이는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그런 가운데 두 사람이 지난해 12월 3일 시청률 7%를 기록하면 실제로 결혼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때만 하더라도 시청률 7% 돌파는 불가능해 보였다.
두 사람이 애드리브로 한 말이었지만 이들이 워낙 시청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었던 것은 물론 실제 결혼을 응원하는 시청자들도 많았었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본방사수 운동(?)을 벌이면서까지 본방을 시청한 결과 시청률이 빠르게 상승해 한 달 만에 시청률이 4%대까지 올랐다.
그리고 2월에는 시청률을 5%를 돌파했고 윤정수와 김숙은 불안해했다. 하지만 PPL로 시청자들에게 지적을 받으면서 시청률이 3%대까지 떨어졌다. 허경환, 오나미 커플이 합류하면서 시청률이 다시 오르긴 했지만 이전만큼은 아니었다. 이제 윤정수, 김숙 커플의 결혼 공약은 이대로 사라지는 듯했다.
그런데 크라운제이와 서인영이 ‘님과 함께2’ 합류 소식을 밝혔다. 두 사람이 MBC ‘우리 결혼했어요’를 인기 예능으로 등극시키는 역할을 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님과 함께2’의 시청률 상승을 기대해볼 만하다.
네티즌들도 크라운제이가 서인영과 함께 음악작업을 하면서 두 사람이 ‘우결’ 인연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걸 보고 이들이 다시 ‘우결’에 출연했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치고 두 사람의 ‘우결’ 재출연설이 나왔을 정도로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는 가상커플이라 ‘님과 함께2’ 시청률을 끌어올리며 윤정수, 김숙 커플을 결혼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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