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위 계승 서열 5위인 해리 왕자(32)가 세 살 연상의 할리우드 배우 메건 마크리와 열애 중이란 사실이 공개돼 화제인 가운데 지인들은 이들을 두고 "완벽한 한 쌍"이라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피플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알콩달콩 핑크빛 열애 중이다. 몇 개월 전부터 사귄 사이인데, 최근 커플 팔찌를 한 모습이 목격됐다. 이는 해리 왕자가 아프리카 여행을 하면서 산 것으로 전해진다.
두 사람은 공통점이 많다. 우선 동물 사랑이 각별하다. 해리 왕자는 지난 여름 아프리카에서 위험에 처한 코끼리들을 구조하는 데 시간을 보냈다. 마크리 역시 유기견 입양 등에 각별한 관심이 있다.
또 아이들을 사랑한다는 점도 같다. 해리왕자는 '조카 바보'로도 유명하다. 마크리는 르완다를 여행하며 아이들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적극적으로 후원했던 바다.
이 외에도 인권 운동에 대한 관심 역시 높다. 마크리는 유엔에서 여성 인권을 위해 일했었고, 깨끗한 물 캠페인을 위한 글로벌 앰버서더로도 일했다. 마크리는 "나의 활동은 나의 영혼을 채우고 내 목표를 향해 불태우게 한다"라고 말했던 바다.
더불어 마크리는 금발 미녀 취향이던 해리 왕자의 그간 패턴에서 벗어나는 여성이란 점도 눈에 띈다.
이런 마크리가 새 신데렐라가 될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그런 가운데 해리 왕자의 가족들 역시 그녀를 좋아한다는 전언이다. 측근은 "형인 윌리엄 왕세손 부부(윌리엄-케이트)가 메건을 굉장히 좋아하고 둘 사이를 지지한다"라고 귀띔했다. "메건은 굉장히 자신감 넘치고 똑똑한 여성이다. 왕실에 위압을 느끼지도 않는다. 해리는 이런 그녀에게 푹 빠졌다"라고 전했다.
한편 마크리는 미국 법정 드라마 ‘슈츠(suits)’에서 레이첼 제인 역으로 출연 중이다. 영화 감독 트레버 엥겔슨과 결혼했다가 2014년 이혼했다. / nyc@osen.co.kr
[사진] TOPIC/Splash News, 메건 마크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