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혜빈이 오성 로펌의 숨겨진 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
전혜빈은 MBC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서 선과 악의 사이에서 갈등하는 변호사 박혜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전혜빈이 맡은 박혜주는 어릴 적부터 쌓아온 언니로부터 생긴 열등감으로 똘똘 뭉친 인물. 언니가 수감되자 그는 오성 로펌에 입성하는가 하면, 사사건건 언니와 반대 입장에 서서 악의적 변론을 주도해 안타까움을 샀다. 한편으로는 정의와 변호사 윤리에 대한 고민과 갈등을 겪는 현실적인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분노와 공감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지난 달 31일 방송된 10부에서 전혜빈은 숨겨져 있던 오성의 실체를 점차 알게 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전혜빈은 자신과 언니를 갈라 놓은 ‘노숙소녀사건’의 배후가 오성 그룹과 장현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전혜빈은 오성 그룹에 대응하기보다 속내를 알 수 없는 웃음과 최지우의 몰락을 기다리는 듯한 뉘앙스로 장현성에게 접근해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한쪽으로 마냥 쏠릴 수 없는 전혜빈은 동공 연기로만 박혜주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내고 있다. 자신의 욕망을 이루고자 하는 현실과 변호사의 윤리와 자매의 우애를 지키고자 하는 이상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는 전혜빈이 앞으로 어떤 선택으로 드라마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전혜빈이 출연하는 MBC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캐리어를 끄는 여자'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