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극본 조정선, 연출 이대영 김성욱) 측이 온라인 단독 티저영상을 1일 공개했다.
영상은 재치 넘치는 자막이 극중 인물들의 성격을 100% 반영하며 전개된다.
극중 둘째 아들부부 한성식(황동주 분) 강희숙(신동미 분) 부부가 "야야 잠좀 자자 잠좀"라고 옥신각신 싸우는 장면에서는 '당신을 잠 못 이루게 할 드라마'라는 자막이 씌여졌다.
또 큰 아들 부부 한성훈(이승준 분) 서혜주(김선영 분)가 김치를 던지고, 두 며느리 간에 머리채를 잡고 싸우는가 하면 아버님(김창완 분)이 어머님(김혜옥 분)에게 베개 공격을 당하는 등 코믹하고 강렬한 장면에서 '어디서도 못본 특별한 드라마'라는 자막이 뒤따른다.
한성준(이태환 분) 오동희(박은빈 분) 커플의 아련한 첫 만남, 이현우(김재원 분) 한정은(이수경 분)의 엉뚱한 첫 만남이 차례로 그려지는 가운데 '웃음이 빵 터지고, 눈물을 쏙빼는' 총천연색의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의 성격을 단적으로 드러낸다.
마지막의 자막 '무슨 드라마인지 궁금하시다구요?'라는 질문에는 잔뜩 화가 오른 더부살이 사돈어른 오귀분(김용림 분) 할머니가 "궁금하면 와서 봐, 이눔아!"라고 소리를 빽 지르며 끝을 맺게 된다.
4남매를 출가시키고 모처럼 자신의 인생을 즐기려 나선 노부부에게 자식들이 갑자기 유턴해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리는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는 오는 12일 오후 10시 '옥중화'의 뒤를 이어 방송될 예정이다./ purplish@osen.co.kr
[사진] MBC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