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트와이스의 '애교 폭탄' 방송이었다. 멤버 9인이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갖가지 매력을 선보여 남심을 저격했다.
1일 오후 생방송된 아리랑TV '애프터 스쿨 클럽(ASC)'에는 트와이스 완전체가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막내 쯔위의 살인적 애교부터 보컬 지효의 'Let it go'까지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개인기도, 애교도, 엽기 표정 연기도 모두 되는 트와이스다. 덕분에 'ASC'를 보는 남성 팬들은 물론 여성 팬들까지 시종일관 흐뭇한 '엄마 미소'를 지었다.
이날 나연은 "정연이가 '지효가 차 안에서 발로 불을 켰다'는 사실을 폭로할 때 당황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무대 위와 아래의 모습이 가장 다른 멤버를 꼽아달라는 질문이 던져졌고 정연은 "다현이가 카메라만 켜면 애교가 나온다. 원래는 애교가 없다"고 답했다.
이에 다른 멤버들도 다현이 숙소에서 아저씨 같은 수더분한 모습을 보인다고 폭로했다. 다현은 부끄러워하며 고개를 숙였는데, 가식 없이 순수한 모습마저 사랑스러웠다.
이날 트와이스는 인사법에 대해 "'one in a million'은 백만 중에 하나뿐인 가수가 되겠다는 뜻이다"라고 설명했다. 정돈되지 않은 듯한 일상의 모습을 보이면서도 무대 위에선 언제나 준비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트와이스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purplish@osen.co.kr
[사진] 아리랑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