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혜빈이 이미지 변신을 위해 단발을 택했다고 밝혔다.
전혜빈은 1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의 대본연습실에서 열린 KBS 2TV 드라마 스페셜 '국시집 여자' 제작발표회에서 단발을 택한 이유에 대해 "긴 머리 무료했다"고 답했다.
이날 전혜빈은 긴 머리를 고수했던 게 중학교 때 한번 잘라보고 너무 안 어울려서 자를 엄두가 안 났었다. 자를 기회가 없었던 것 같다"라며 "그러다가 긴 머리에 대한 무료함을 느끼고 있던 찰나에 좋은 작품에서 잘라야지 생각만 하다가 감독님이 먼저 말씀하셨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 이 국시집 여자가 깊은 상처를 안고 안동으로 내려가는 건데, 세상에 미련이 없어보였으면 하는 모습이 보였으면 해서 자르겠다고 했다"라며 "머리를 소심하게 조금씩 자르다가 이렇게 됐다. 묶일 수 있는 정도로 잘랐었는데 한 번 자르니까 잘 어울린다는 얘기를 들어서 짧게 잘랐다"라고 덧붙였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