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지석진이 걸그룹 우주소녀의 설아와 수빈에게 "우주소녀시대가 될 것"이라고 덕담했다.
1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서는 우주소녀의 멤버 설아와 수빈이 2부 게스트로 출연했다.
2부 코너는 '아저씨와 소녀들'. 설아와 수빈은 지석진과 함께 '그 시절 유행하던 연애 추억'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설아는 교환 일기를 언급하며 "그냥 뭐 평범한 이야기 같은 걸 썼다. 초등학교 때라 '좋아해', '쟤보다 좋아', '쟤보다 잘생겼어'. 이런 걸 썼다"고 했다. 수빈은 "'투투'라고 연애 22일을 기념해서 챙기는 게 있었다"고 말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지석진은 "책 사이에 낙엽을 껴서 화이트로 글을 쓰고 코팅한다. 책갈피로 쓰기도 했다"며 자신의 추억을 털어놨다. 설아와 수빈은 "처음 들어보는데 지금해도 좋을 것 같다"며 감탄했다.
'남자친구가 이런 선물해주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는 "좋을 것 같다. 매일 생각날 것 같다"고 답했다. 두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던 지석진은 "이렇게 세대차이를 느낀다"며 웃었다.
멤버들은 우주소녀로 데뷔하기 전 연습생 때 추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스티커 사진에 관해 한 청취자가 사연을 보내면서다. 우주소녀 멤버들은 "연습생 때 탈출해서 찍은 사진이 있다"며 힘들었지만 재밌었던 당시를 추억했고, 이에 지석진은 "앞으로 우주소녀시대가 될 거다"며 덕담을 전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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