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크라운제이와 서인영이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을 통해 다시 한 번 가상부부 생활을 시작한다. 무려 8년 만에 만나는 두 사람의 가상재혼은 가상결혼 프로그램 사상 최초다.
보통 가상부부들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면 김소은과 송재림처럼 작품을 통해 만나는 것이 아니면 다시 보기가 쉽지 않은데, 크라운제이와 서인영은 8년 전과 똑같이 가상결혼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로 했다.
이들이 최근 함께 음악작업을 하며 과거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처럼 연인 사이 같은 케미스트리를 보여줘 네티즌들이 다시 가상부부로 출연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인영이 MBC ‘라디오스타’에서 크라운제이에 대해 의미심장한 발언을 하면서 네티즌들의 바람은 더 커졌다.
그런데 진짜 현실로 이뤄졌다. 두 사람의 가상재혼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지만 또 하나 기대되는 건 ‘님과 함께2’ 시청률 상승에 이들이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라는 것.
크라운제이와 서인영은 ‘우리 결혼했어요’ 전성기를 이끌며 인기 예능 자리에 올려놨기 때문에 두 사람의 케미가 ‘님과 함께2’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크라운제이, 서인영 덕에 시청률이 상승한다면 앞서 7% 결혼 공약을 내걸었던 윤정수, 김숙 커플의 결혼 가능성을 높일 수도 있는 상황이다.
‘님과 함께2’의 성치경 CP는 OSEN에 “새 커플이 들어와서 시청률 상승을 기대한다. 시청률이 올라가면 윤정수, 김숙 커플이 잊어버렸던 위기감을 가질 듯하다”고 전했다.
또한 첫 촬영 당시 두 사람의 모습에 대해 “크라운제이와 서인영이 관계를 유지하긴 했는데 서인영이 가상재혼을 결정하고 첫 촬영 전날 잠을 못 잤다고 하더라”라며 “물러야 되는지, 도망가야 되는지 고민했다고 했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났을 때 괜히 어색한 게 있었는데 다시 옛날처럼 잘 지내더라”라고 했다.
특히 첫 촬영에서 두 사람이 뽀뽀하는 등 실제 연인 같은 스킨십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성치경 CP는 “진짜 신혼부부 같다. 20대 때는 연인의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오래 사귀다가 결혼했는데 여전히 불같은 사랑을 하고 있는 커플 같다”고 말했다.
한편 크라운제이, 서인영 가상커플 방송은 1일 오후 9시 30분 전파를 탄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