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를 끄는 여자’ 최지우 눈물의 의미는 무엇일까.
MBC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극본 권음미, 연출 강대선 이재진)가 충격적 사건을 터트리며 시청자의 심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지난 10회에서 함복거(주진모 분)는 살인 누명을 쓴 채 도망자가 됐다. 함복거를 구명하기 위한 길은 단 하나, 차금주(최지우 분)가 변호사가 되는 것.
차금주는 변호사가 돼 자신을 구해 달라는 함복거의 부탁에 사법고시장을 향해 달려갔다. 이번 사법고시를 끝으로 시험은 폐지된다. 차금주에게는 마지막 기회인 셈. 그녀가 사법고시를 무사히 치렀을지, 합격을 했을지 관심이 주목되는 상황.
이런 가운데 1일 ‘캐리어를 끄는 여자’ 제작진은 펑펑 울고 있는 차금주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사진 속 차금주는 바닥에 주저 앉아 눈물을 쏟아내고 있다.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있는 모습. 그리고 바닥에는 차금주가 떨어트린 듯한 수화기가 덩그러니 놓여있다. 전화를 통해 무슨 말을 들었는지, 차금주는 넋이 나간 표정이다. 허공을 헤매는 눈빛, 꾹 다물어진 입술은 그녀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예측할 수 없어 더 궁금해진다.
아무 말도 없이 울고만 있는 차금주의 옆에는 마석우(이준 분)가 있다. 마석우는 차금주가 걱정이 되는지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이다. 차금주의 어깨를 감싼 채 툭툭 토닥여주며, 따뜻이 안아주고 있다. 차금주는 사법고시에 합격한 것일까, 아니면 어떤 일로 울고 있는 것일까.
차금주의 꿈은 변호사였다. 하지만 가족을 위해 변호사의 꿈을 포기하고 로펌 사무장이 됐다. 더 악착같이 일을 했고, 변호사보다 유능한 사무장이 됐다. 그렇지만 사무장이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었다. 차금주는 누구보다 간절히 자격증을 원하고, 또 절실하게 그 무게를 체감했다. 과연 차금주는 변호사가 되어 함복거의 누명을 벗길 수 있을까. 그녀의 6번째 사법고시 도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지우의 변호사 합격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는 11회는 오늘(1일) 방송 예정이다. 11회는 ‘2016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생중계로 인해 이중편성 돼 있으며, 당일 경기 종료시점에 따라 편성이 유동적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스튜디오 드래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