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맥도 능력인 시대다. 김수현의 친분 덕에 가수 겸 배우 수지와 아이유를 한 영화에서 볼 수 있게 됐다. 함께 드라마 '드림하이'에 출연했던 인연으로 두 사람이 김수현 주연의 영화 '리얼'에 카메오로 특별출연한다.
워낙 톱스타 반열에 오른 터라 웬만한 제안이 아니면 쉽게 움직이지 않는 두 사람. 그런데 김수현과의 친분이 이들들의 출연을 결정 짓게 하는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이밖에도 다양한 스타들이 친분이 있는 스타나 감독을 위해 깜짝 출연을 결정, 영화의 화제성을 높여줬던 케이스가 빈번해지고 있어 '인맥'도 '능력'이 되고 있다는 말이 곳곳에서 나온다.
수지 측의 한 관계자는 1일 OSEN에 “수지가 영화 ‘리얼’에 카메오 형식으로 특별출연한다. 하루 정도 짧게 촬영을 마쳤다”고 전했다. 아이유 측 역시 “영화 ‘리얼’에 출연한다. 촬영은 이미 마쳤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두 사람은 주연을 맡은 배우 김수현과의 인연으로 특별 출연을 결정했다. 아직 두 사람이 맡은 역할과 자세한 분량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2016년 개봉 예정인 영화 '리얼'은 김수현과 설리(최진리)를 비롯해 성동일·이경영·이성민이 주조연급 출연을 확정지은 기대작. 도시에서 검은 세계의 의뢰를 처리하는 최고의 해결사(김수현)에게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그린 액션 느와르물이다.
김수현은 1인 2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카지노 사업을 통해 도시를 쥐락펴락하겠다는 야망을 지닌 남자 장태영 역을 맡았고, 설리는 장태영이 찾는 VVIP 재활병동 재활치료사 송유화 역을 맡는다.
한편 '리얼'은 추가 촬영까지 마친 상태로 내년에 개봉 예정이다.
/joonamana@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