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수지와 아이유가 영화 '리얼'에 카메오로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 이유와 영화 자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지와 아이유 양측은 1일, OSEN에 "영화 '리얼'에 카메오 형식으로 특별출연한다"고 밝혔으며 '리얼' CJ 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수지와 아이유가 카메오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아직 두 사람이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지 측에 따르면 수지는 하루 정도 짧게 '리얼' 촬영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유 역시 카메오인만큼 그리 많은 분량은 아닐 것으로 추측된다.
'리얼'은 김수현이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오는 작품으로 화제를 모은 데 이어 설리가 출연을 결정지으며 또 다시 화제의 중심에 선 작품이다.
이처럼 충무로에서 기대작으로 꼽혔던 '리얼'이 수지와 아이유 등 특급 카메오로 또 다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것.
이쯤에서 '리얼'은 왜 수지와 아이유를 카메오로 결정한 걸까. 우선 '리얼'의 주연 배우인 김수현과의 인맥 덕분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수지와 아이유는 드라마 '드림하이'를 통해 김수현과 연을 맺은 바 있다. 지난 2011년 방영된 '드림하이'에서 수지는 고혜미 역으로, 아이유는 김필숙 역으로 출연해 송삼동 역의 김수현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아이유는 이후 드라마 '프로듀사'에서도 김수현과 재회하며 연을 맺었다. '프로듀사'에서는 러브라인까지 형성하며 가깝게 호흡을 맞춘 바 있어 '리얼' 카메오 출연에 김수현과의 인맥이 가장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
아직 '리얼' 측이 두 사람의 카메오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입을 열고 있진 않지만 두 사람이 특별출연으로 스크린에 등장했을 때의 임팩트도 고려됐을 것으로 풀이된다.
수지와 아이유 모두 내로라하는 톱스타. 게다가 아이돌에서 연기돌로 성공적으로 넘어간 사례이기도 해 안정적인 연기력은 물론이거니와 두 사람의 등장이 관객들에게 줄 영향력이 고려 대상이지 않았겠냐는 분석이다.
'리얼'은 화려한 도시 속 어둠의 세계를 장악하려는 무자비한 야심가 ‘장태영’(김수현 분)이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으려는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액션 누아르 영화로 내년 개봉 예정이다. /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