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미려, 모델 이현이, 배우 이영은 정가은은 팔불출 엄마였다. 허심탄회하게 육아에 대해 털어놓으며 친근함을 자랑했다. 솔직하고 털털한 면모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한발짝 더 다가갈 수밖에 없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비디오스타'는 프리티 맘스타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결혼 후에도 아름다운 몸매와 미모를 유지하고 있는 정가은, 이현이, 이영은, 김미려가 출연했다.
정가은은 최근 논란이 됐었던 '모유 수유 사진'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일부 사람들이 '야하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엄마들이 봤을 땐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에 나머지 엄마들도 전적으로 동의했다.
정가은은 이날 쌍꺼풀 수술을 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생후 78일 된 딸이 자신과 남편의 외모를 반반씩 닮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기가 100일도 안됐는데 벌써 '엄마'를 말한다"고 자랑했다. 하지만 그녀가 가져온 동영상을 보니 정확하게 '엄마'라고 말하기 보다 비슷하게 들리는 말이었다.
여전히 동안 외모를 자랑하는 이영은도 딸에 대해 자랑했다. 지난해 7월 딸을 출산했는데 아이가 모든 말을 알아듣는다고. 모두가 믿지 않았지만 자신의 자식은 '천재'라고 생각하는 듯 팔불출 같은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이현이는 출산 후 몸값이 뛰었다고 밝혔다. 출산을 한 모델이 없었는데 틈새시장에서 살아남았다는 것이다. 이에 아기 용품, 화장품, 세탁기 등의 광고 모델이 됐다.
그는 "임신 전 삼시세끼 식사만 했었다. 간식은 먹지 않았었는데 임신 후엔 간식까지 챙겨먹었다고. 그래서 22kg이나 쪘었다"고 밝혔다. "조리원에서 있으면서 10kg를 뺐다"고 말했다.
결혼한 지 4년 만에 어렵게 아들을 얻은 이현이의 자식 사랑은 남달랐다. 임신을 알게 된 후 날아갈까봐 여기저기 말하지 못했다고. 지난해 12월 낳은 뒤 잘 키우고 있다고 자신했다. 아들 덕분에 행복을 느끼게 됐다고.
마지막으로 김미려는 개그우먼 답게 육아스토리도 재미있게 풀어냈다. 모유 수유기간 술을 마셔 곤란했던 에피소드를 털어놓는가 하면, 만삭 사진을 우스꽝스럽게 남겼다고도 털어놨다.
김미려의 딸은 오밀조밀한 이목구비를 자랑하며 "인형 같다"는 칭찬 세례를 받았다. 그러나 김미려는 "딱 나왔는데 현무 선생님인 줄 알았다. 인사할 뻔 했다"고 유머러스하게 풀어놔 웃음을 배가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