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과 김현숙이 알콩달콩 비밀 연애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김현숙 가족들의 반대로 비밀 연애를 하는 두 사람. 가족들 눈 피하랴, 낙원상사 직원들 눈 피하랴, 쉽지 않은 연애지만, 또 그 나름의 스릴이 있어 두 사람의 연애는 더 달콤하다. 험난한 만큼 더 돈독한 두 사람의 관계. 결혼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1일 방송된 tvN '막돼먹은 영애씨15'에서는 제주도에서 비밀 데이트를 즐기는 승준(이승준)과 영애(김현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승준은 영애가 제주도 경찰서에 잡혀있다는 말에 달려온다. 영애는 "다른 사람 사기 친 사람 쫓다가 그렇게 됐다"고 거짓말을 하고, 승준은 제주도에 온 김에 영애와 기분을 낸다.
승준은 스포츠카를 빌려 영애와 데이트를 즐긴다. 승준은 영애를 호텔로 데리고 가지만, 도중에 네비게이션이 고장나 두 사람은 숲에서 밤을 지샌다. 다음날 두 사람은 등산객들에게 둘러싸여 잠에서 깨는 해프닝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두 사람은 커플티도 입고, 셀카도 찍으면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승준이 올라갈 시간이 돼 공항에 온다. 공항에서 영애는 가족들에게 잡히고, 승준은 숨어 있다가 영애가 망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서울로 올라간 승준은 영애에게 연락을 하고, 영애는 통화 중 승준이 아프다는 이야기를 듣고 승준의 집으로 간다. 영애는 승준에게 죽과 과일를 챙겨주며 달달한 시간을 보낸다. 승준은 영애에게 재기를 도와주겠다고 해 영애를 감동시킨다. 그때 승준이 걱정된 스잘(스잘김)이 갑자기 찾아오고 영애는 베란다에 숨는 등 해프닝을 벌였다.
이날 가족들과 동료들의 눈을 피하랴 전전긍긍했던 두 사람. 그랬기에 둘이 있는 시간은 더 달달하게 느껴졌다. 이번에는 영애의 결혼을 볼 수 있을까. 두 사람이 장애물들을 잘 헤쳐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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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막돼먹은 영애씨15'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