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극장가를 다채로운 로맨스물이 사로잡을 준비를 모두 마쳤다. 영화 '어떻게 헤어질까'와 '색, 계' '카페6' '두번째 스물까지' 신작부터 재개봉작 등 다양하다.
오는 11월 3일 개봉하는 김승우 이태란 주연의 '두 번째 스물'을 시작으로 서준영 박규리 주연의 '어떻게 헤어질까' 9일 개봉하는 양조위 탕웨이 주연의 '색, 계' 중화권 스타 공자건 안탁령 주연의 '카페6'까지 본격적인 가을의 시작을 11월 극장가와 함께할 수 있다.
11월 3일 개봉하는 두 번째 스물과 '어떻게 헤어질까'다. 원조 로맨스킹 김승우와 대세 드라마퀸 이태란의 만남, 90% 이상 이탈리아 로케이션으로 완성된 서정적 영상미로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두 번째 스물'은 제목처럼 20대 뜨거운 사랑이었던 남녀가 안타까운 이별 후 40대에 운명적으로 재회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리턴 커플의 사랑 이야기는 물론, 인생의 전환기라 할 수 있는 40대를 맞은 남녀의 고민과 삶에 대해 담았다.
'어떻게 헤어질까'는 고양이의 영혼과 대화를 나눈다는 독특한 설정과 서준영, 박규리 등 젊은 배우들의 호연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별한 고양이를 통해 연인 관계로 발전한 남녀가 제목처럼 이별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과정을 담고 있다.
11월 9일에는 2007년 개봉했던 양조위, 탕웨이 주연의 '색, 계'가 재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홍콩과 상하이를 넘나들며 정보부 대장인 이(양조위 분)와 그를 암살하기 위해 신분을 위장하고 접근한 왕치아즈(탕웨이 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앞선 개봉 당시 파격적 정사씬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작품이다.
11월 16일에도 중화권 영화 한편이 찾아온다. 같은 반 여학생을 짝사랑하는 남학생들의 첫사랑 사수기 '카페6'는 동자건, 안탁령, 임뱅굉 등 중화권의 젊은 스타들이 출연해 풋풋한 사랑이야기를 전한다. 이탈리아 리턴 로맨스 '두 번째 스물'부터 독특한 설정의 판타지 로맨스 '어떻게 헤어질까', 농밀한 로맨스 '색, 계', 풋풋한 첫사랑 로맨스 '카페6'까지. '닥터 스트레인지''인페르노''신비한 동물사전' 등 장르영화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11월 극장가에 새롭게 개봉하는 로맨스 영화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sjy0401@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