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돌아온다. 신곡에 앞서 일단 '라디오스타'로 몸 풀기에 나설 예정이다.
싸이가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스타' 출연을 확정 지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컴백 시동을 걸며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는 반가움과 싸이와 인연이 있는 '라디오스타'에서의 신곡 공개에 대한 기대감이다. 입담 좋은 예능인 싸이의 선전이 예상된다.
싸이는 오는 16일 '라디오스타' 녹화에 참여한다. 신곡 발표를 앞두고 4년 만에 '라디오스타'를 찾아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인데, 그가 피울 입담 '꽃'도 기대된다. 싸이 특유의 재치와 솔직함이 '라디오스타'라는 거침없는 토크쇼 포맷을 만나서 다시 한 번 '레전드' 방송을 만들 것이라는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싸이는 지난 2012년 6집 '강남스타일'을 발표한 후,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입담을 터트린 바 있다. 사실 싸이는 워낙 솔직하고 재치 있게 예능을 풀어가며, 무엇보다 말 잘하는 스타이기 때문에 예능에 출연했을 때 이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여기에 '라디오스타'의 독설과 솔직함을 겸비한 MC 군단이 만나 폭로와 웃음이 넘치는 방송이었다. 4년 만에 재회하게 된 싸이와 '라디오스타'가 기대되는 이유다.
지난 '라디오스타' 출연 이후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면서 월드스타(혹은 국제가수)로 떠올랐다. '라디오스타'에서 이를 몇 번 언급한 적도 있는데, 이후 처음으로 출연하는 것이기에 4년 동안 축적됐을 싸이의 유쾌한 에피소드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하다.
물론 '라디오스타' MC들과 싸이의 입담 대결과 '케미'에 거는 시청자들의 기대 역시 크다. 김구라와 윤종신을 비롯해 규현과 김국진까지 거침없는 돌직구와 솔직한 진행에서 싸이가 이번에는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싸이의 입담에 MC군단과의 케미까지 더해져 그야말로 역대급 방송을 예상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
'라디오스타' 무대에서 최초로 공개하게 될 신곡 무대 역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강남스타일' 이후 '젠틀맨'과 '대디'까지 연이어 싸이만의 재치와 유머가 들어간 음악으로 해외에서도 사랑받고 있는 그다. "'라디오스타'를 난장판으로 만들어보고 싶다"라는 각오까지 전했다는 싸이가 어떤 특별한 무대로 웃음과 유쾌함을 줄지도 주목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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