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LG화학은 지난 1일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LG 소셜펀드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LG소셜펀드는 LG전자와 LG화학이 공익성 및 지속 가능성이 높은 사회적경제조직을 발굴해 육성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20억 원씩 총 120억원을 투입해 재정지원, 생산성 향상 컨설팅, 교육 및 네트워킹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해 왔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각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본부장, 김용덕 사회연대은행 대표, 윤대식 LG전자 상무, 박준성 LG화학 상무를 비롯해 사회적경제 조직 및 사전 접수한 일반인 관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LG 소셜펀드 페스티벌은 공개경연대회와 평가결과를 통한 기금 전달식 순으로 열렸다. 경연대회에는 8개 사회적 경제 조직이 참여했다. 지난 9월부터 정부, 학계, 업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 위원단이 총 73개의 조직 중 서류심사, 현장심사, 면접심사 등 3단계 평가를 거쳐 8개의 참여조직을 선발했다.
참여조직들은 15분간 사업 소개와 질의 응답을 거친 후 평가결과에 따라 최소 30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사업자금을 무상으로 지원받게 된다. 자문 위원단은 청중투표 결과, 친환경성, 사회적기업가 정신, 비즈니스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파이어니어, 이노베이터, 크리에이터 등 3개 등급으로 평가했다.
3D 프린터로 장애인용 필기보조기구를 제작하는 ‘그립플레이’ 팀과 자동차 폐기물로 만든 액세서리를 제작하는 ‘모어댄’ 팀이 5000만원을 지원받는 파이어니어 등급을 받았다.
이밖에도 LG전자와 LG화학은 빗물을 모았다가 활용하는 시설, 물을 뿌리면 새싹 돋는 씨앗 카드 등을 제작하는 7개의 사회적경제 조직에도 각각 최대 1억원의 사업자금을 무이자 대출 해주기로 했다. /yj01@osen.co.kr
[사진] ‘LG소셜펀드 페스티벌’에 참가한 최이현 '모아댄' 대표가 자동차 폐기물로 만든 액세서리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