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양동근, 샤이니 키, 빅스 엔이 뮤지컬 '인더하이츠'에 합류했다.
뮤지컬 '인더하이츠'는 뉴욕 라틴 할렘이라 불리는 워싱턴 하이츠를 배경으로 그곳에 살고 있는 이민자들의 애환이 담긴 삶과 꿈을 긍정적인 유머로 승화한 브로드웨이 작품. 지난해 초연 당시 뮤지컬 장르에서 시도되지 않은 랩, 힙합의 강렬한 리듬과 스트릿 댄스 무대를 관객들에게 전하며 객석 점유율 90%을 달성한 바 있다.
양동근과 키는 뮤지컬 배우 정원영과 '우스나비' 역에 낙점됐다. 극중 우스나비는 워싱턴 하이츠에서 수퍼마켓을 운영하며 언젠가 고향에 돌아갈 것을 꿈꾸는 희망의 청년. 양동근은 지난해에 이어 특유의 스웨그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며,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 '지구를 지켜라', tvN 드라마 '혼술남녀'로 주목받았던 키가 새롭게 합류했다.
빅스 엔(차학연)은 뮤지컬배우 이상이와 함께 '베니' 역에 캐스팅 됐다. 베니는 니나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콜택시 회사에서 일하며 니나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인물. 엔은 2012년 뮤지컬 '광화문 연가'에 출연했으며, 드라마 '발칙하게 고고' '떴다! 패밀리' 등으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밖에도 '바네사' 역은 오소연과 제이민, '니나' 역은 최수진과 나하나 등이 출연한다.
한편 뮤지컬 '인더하이츠'는 12월 20일부터 2017년 2월 12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 ga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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