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믿음을 가지고 들어주는 분들에게 항상 감사드려요."
태연이 다시 한 번 차트 왕좌에 올랐다. 음원퀸이라는 수식어를 입증하듯 지난 1일 오후 11시에 깜짝 발표한 신곡 '11:11'으로 국내 주요 7개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다. 다시 한 번 입증된 여신의 저력이다.
태연은 이날 오후 OSEN에 "제 목소리를 좋아해주시고 기다려준 분들에게 2016년의 가을을 추억하고 기억할 수 있는 편안한 곡을 꼭 선물해주고 싶었다. 매번 믿음을 가지고 들어주는 모든 분들에게 항상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태연은 소녀시대는 물론, 솔로 보컬리스트로서도 상당한 음원 파워를 가지고 있는 뮤지션이다. 지난해 솔로데뷔 음반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솔로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데 발표하고 있는 곡마다 1위에 오를 정도.
이번에 발표한 '11:11'은 쌀쌀한 가을 날씨에 잘 어울리는 쓸쓸하면서도 여운이 남는 곡. 어쿠스틱 기타의 잔잔한 선율과 태연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잘 어우러진 팝 발라드 곡으로, 고즈넉한 늦가을 밤의 운치 있는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감성이 인상적이다.
태연은 "쌀쌀해진 날씨에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그런 곡이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좋은 앨범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
깜짝 선물로도 입증된 음원퀸의 저력, 태연의 다음 솔로음반이 더 기대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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