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엑소의 첫 번째 유닛 첸백시가 데뷔 소감부터 주량 공개까지 팬들과 소소한 이야기를 나눴다.
엑소 첸백시는 2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데뷔 소감과 에피소드 등을 밝혔다. 오랜만에 팬들과 만나는 자리라 더 의미 있었다.
이날 첸백시는 데뷔음반 수록곡 중 '체리쉬'를 들은 후 팬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시우민은 "'체리쉬'는 엑소엘을 위해서 들려주고 싶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주량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백현은 "첸이랑 시우민은 잘 마신다"라고 말했고, 이에 첸은 "우리가 잘 마시는 게 아니라 백현이 정말 못 마신다. 한 잔 정도 마셔도"라고 폭로했다.
결국 백현은 "마음 잡고 마시면 한 병 정도 마실 수 있는데, 그 뒤에는 집에 가야한다"라고 털어놨다.
첸 역시 "저도 한 두병 정도는 거뜬했는데, 요즘에는 주사는 그냥 잔다"라고 말했고, 백현과 첸은 시우민의 주사에 대해서 "시우민 형은 속에 있는 말을 다하고, 사람 붙잡고 속에 있던 말 또 하고 그런다. 사람 정말 좋아한다. 평소에 말이 별로 없어서"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엑소의 첫 번째 유닛으로 뭉친 첸백시. 이들이 결성된 계기에 대해서는 "저희가 운동을 같이 하는데, 트레이너 분이 키도 비슷하고 셋이 같이 해도 잘하겠다고 해서 저희가 정말 회사에 건의해서 유닛을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말미 시우민은 "첸백시는 이번주 부터 음악방송 시작이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엑소로 겨울음반도 준비 중이다. 중간중간 해외 투어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seon@osen.co.kr
[사진]보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