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가 ‘소사이어티 게임’은 의견진술을 진행하기로 했고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오의 희망곡)은 의견제시 제재를 받았다.
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방송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8차 방송심의소위원회 회의에 tvN ‘소사이어티 게임’과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TV조선 ‘내 몸 사용 설명서’, ‘내 몸 플러스’, JTBC ‘이승연의 위드유’, ‘식품을 탐하다’, MBN ‘천기누설’, 채널A ‘TV 주치의 닥터 지.바.고’, ‘몸신처럼 살아라’ 등이 안건으로 상정됐다.
‘소사이어티 게임’은 앞서 지난달 방송에서 리더의 자격으로 제시된 벌레 쉐이크 먹기에서 살아있는 벌레를 믹서기에 갈아 그대로 마시는 내용이 그대로 전파를 탔고 이에 대해 시청자들이 불편함을 내비쳤다.
‘소사이어티 게임’은 방송심의규정 제27조(품위유지) 5호, 제37조(충격 혐오감) 7호에 따라 심의를 받았는데, 의견진술 조치를 취했다.
‘정오의 희망곡’은 의견제시 제재를 받았다. 앞서 다비치가 게스트로 초대됐을 당시 연예인 취중 라이브에 대해 얘기했는데 음주와 관련된 내용을 장시간 방송했다는 것.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음주와 관련된 내용을 장시간 방송했다는 민원인의 취지를 고려, 안건으로 상정됐고 이에 대해 방통심의위는 의견제시 결정을 내렸다.
이외에도 채널A ‘신문이야기 돌직구 쇼+’는 화성시의 ‘1,00달러 돈 봉투’ 의혹 등에 대한 화성시장의 해명과 관련해 ‘거짓말’, ‘쇼’, ‘진짜 반납하고 돌려줘야 할 돈은 안 돌려줬을 겁니다’ 등 사실을 왜곡하거나 특정인을 폄하하는 내용을 방송한 것에 대해 주의 조치를 받았다.
그리고 SBS ‘특집 SBS 8 뉴스’는 ‘사장이 방화..항의하던 고객 사망’ 아이템에서 차량 정비업체 점주가 차량 수리문제를 놓고 고객과 다투던 중 홧김에 휘발유를 뿌린 후 불을 지르고, 그 불이 고객의 몸에 옮겨 붙어 고객이 숨진 사건에 대해 보도하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온 몸이 그슬린 채 인근 점포와 거리를 배회하며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이 촬영된 CCTV 영상을 일부 가림 처리한 채 반복해서 방송, 제37조(충격·혐오감) 제6호, 제 38조(범죄 및 약물묘사) 제1항에 따라 권고 조치를 받았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소사이어티 게임’ 화면 캡처,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