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의 카메오들이 화려하다. 최근 tvN 새 금토드라마 ‘안투라지’가 영화급 스케일의 카메오 군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도 생각지 못한 카메오들의 등장이 시청자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이하 이아바)는 슈퍼맘 아내 수연(송지효 분)의 불륜을 안 애처가 남편 현우(이선균 분)가 익명 댓글러들의 부부갱생프로젝트를 다루는 드라마.
지난주부터 방송을 시작한 ‘이아바’는 첫 방송부터 빵빵한 카메오들의 향연으로 쏠쏠한 재미를 선사했다. ‘이아바’ 속 카메오 출연 스타트를 끊은 스타는 젝스키스의 은지원. 은지원은 1회 방송에서 이선균과 인형 뽑기 기계 앞에서 신경전을 벌였다.
이선균이 인형을 뽑으려고 관심 없는 인형들을 쌓아 기반을 다지고 이제 뽑으려고 하는 인형만 뽑으면 됐는데, 갑자기 화장실이 급해 갔다 왔고 그 사이에 은지원이 이선균이 뽑으려고 했던 인형을 뽑아 가지고 가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이날 김영옥, 김혜옥 콤비와 우현, 조재룡, 이병진, 김선화 등이 카메오로 출연, 극 중 인터넷 커뮤니티에 아내의 바람에 대해 고민을 털어놓는 도현우의 감정을 공유하고 각종 조언을 해주는 댓글러 역으로 등장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들 외에도 방송인 강호동과 배우 정유미가 카메오로 등장할 예정이다. 강호동은 오는 4일 방송되는 3회에 출연한다. 특히 강호동은 드라마 카메오 출연은 처음이라 어떤 연기를 펼쳤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첫 회에 가수부터 배우, 개그맨 등 빵빵한 카메오 군단 등장이 가능했던 건 ‘이아바’의 김석윤 감독 때문이다. 김석윤 감독은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부터 큰 인기를 끌었던 시트콤 ‘올드미스 다이어리’, JTBC 시트콤 ‘청담동 살아요’, JTBC 드라마 ‘송곳’뿐 아니라 영화 ‘조선명탐정’ 시리즈를 연출했다.
오랜 시간 예능부터 드라마, 영화 등에서 구축한 인맥 네트워크가 ‘이아바’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 은지원뿐 아니라 드라마에서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강호동까지 카메오로 섭외한 김석윤 감독의 인맥파워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이아바’ 측은 “시청자들을 놀라게 할 만한 깜짝 특별출연이 대기 중이다”라고 밝혀 앞으로 어떤 카메오들이 등장할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kangs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