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이 친구 최여진에 대한 원망을 드러냈다.
2일 방송된 KBS 2TV '공항가는 길' 13회에서는 수아(김하늘 분)에게 사과하는 미진(최여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진은 캐빈을 통해 수아와 통화를 시도했다. 이에 수아는 전화를 끊으려 했지만 미진은 끊질기게 통화를 이어가며 "박진석(신성록 분)이랑 밤새 얘기만 했어. 아무 일도 없었어 안 믿기지? 믿어 제발"이라며 "딱 하나 찔리는 건 박진석이 마음 가는 대로 하자고 했을 떄 박진석이랑 편하게 지내볼까 했다. 그건 미안해. 배알 없어서 쪽팔려서 찔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안하다"라고 사과하며 "너도 슬슬 사과를 시작할 때가 됐다는 거지"라고 덧붙였고, 수아는 "나 결혼할 때 왜 안 말렸어? 박진석 끝없이 다른 여자 만날거다 얘기했어야지. 왜 말 안 했냐고"라며 원망을 드러냈다.
이에 결국 미진은 "너만 생각해. 그게 내 진심이야. 옛날 옛적에 말 못 한 거 미안해"라고 다시 사과하며 눈물 흘리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공항가는 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