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왕 루이'가 착하고 로맨틱한 반전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다시 기억상실증에 걸려 나타난 서인국. 또 다시 '리셋'되는 건가, 어리둥절한 시청자들에게 '쇼핑왕 루이'는 깜짝 반전을 선사했다. 남지현이 동생과 드라마틱한 재회를 할 수 있게 서인국이 모두 꾸민 일이었던 것. 서인국, 이러니 안 반할 수가 없다.
2일 방송된 MBC 수목극 '쇼핑왕 루이'에서는 루이(서인국)와 복실(남지현)이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루이는 자신 대신 복남(류의현)이 죽었다는 사실에 괴로워하며 프랑스행을 결정한다. 하지만 루이는 사람들 몰래 부산으로 향했다. 루이는 거기서 복남과 우연히 마주치고, 복남을 쫓던 중 자전거와 부딪혀 넘어진다.
그 과정에서 머리를 바닥에 부딪히고, 그 충격으로 사고 당시 기억이 떠오른다. 당시 나쁜 패거리와 어울렸던 복남은 루이가 자신의 패거리에 금품을 빼앗길 상황이 되자, 형들을 돌려보내고 루이에게 좋은 말로 설득해 금품을 빼앗았다. 이후 패거리의 우두머리 격인 형이 루이의 차를 몰다 사고를 당했던 것.
루이는 복남을 끝까지 쫓아가 그 동안의 이야기를 한다. 루이는 복실이 부산에 올 수 있도록 주변 사람들과 작전을 세우고, 자신이 기억을 잃은 것처럼 연기하며 복실과 복남이 재회할 수 있도록 한다. 복실은 이후 이 모든 게 루이의 이벤트였다는 것을 알고 루이와 감격의 포옹을 했다.
이후 선구(김규철)의 수하였던 구실장이 식물인간 상태에서 깨어나 선구를 협박했고, 선구가 궁지에 몰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쇼핑왕 루이'는 착한 결말로 향해 가는 반전으로 시청자들에게 놀라움과 흐믓함을 안겼다. 루이가 또 다시 기억상실증으로 나타나 시청자들을 완벽하게 속여 놀라게 만들었고, 이 모든 게 루이의 이벤트라는 사실로 시청자들을 또 한번 놀라게 했다. 힐링 드라마로 수목극 역전을 이뤄낸 '쇼핑왕 루이'. 반전 역시 '쇼핑왕 루이'다웠다.
/ bonbon@osen.co.kr
[사진] '쇼핑왕루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