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의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작가, 김구라가 드디어 한 자리에 모여 최순실 게이트를 다룬다. 그동안 전원책과 유시민이 촌철살인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속을 뻥 뚫어줬는데, 과연 두 패널이 최순실 사건에 대해 어떤 얘기들을 쏟아낼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JTBC ‘썰전’은 오늘(3일) ‘최순실 국정개입 파문’을 한 회 특집으로 준비했다. 사실 최순실 게이트는 지난주 JTBC ‘뉴스룸’ 특종보도로 확실해졌다. ‘뉴스룸’은 최순실 PC를 단독 입수해 최순실이 국정이 개입한 걸 증명하는 자료 200여개 중 일부를 공개,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리며 파장이 일었는데 아쉽게도 지난주 ‘썰전’에서는 세 사람이 한 자리에 모여 이에 대해 얘기하는 모습을 볼 수는 없었다.
유시민이 ‘썰전’에 합류하기 전부터 잡혀있던 집필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프랑스로 출국해 녹화 진행이 어려웠다.
하지만 워낙 시급한 현안이라 이를 다루지는 않을 수 없었다. 긴급 추가 녹화에서 세 사람이 물리적으로 한 자리에 모일 수 없는 상황이라 제작진은 전원책과 유시민 영상 인터뷰를 준비했다. 이들이 함께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얘기하는 걸 볼 수 없는 게 아쉽긴 했지만 짧은 인터뷰 영상에서도 역시나 기대했던 대로 두 사람이 사이다 입담을 쏟아냈다.
전원책은 “올 단두대”, 유시민은 “박근혜 대통령이 나라를 운영할 수 있는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하는 등 거침없는 입담을 보여줬다.
짧은 영상에서도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해주며 ‘썰전’은 시청률 6.132%(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최고시청률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리고 드디어 시청자들이 기다려왔던 최순실 게이트 특집 방송이 3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될 예정이다. 녹화 당시 전원책은 “최순실 파문이 끝날 때까지는 매일매일 뉴스가 쏟아져 나오니 생방송으로 두 시간 방송하자”고 했다고.
그만큼 전원책과 유시민이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역대급 입담’을 쏟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시청자들도 이날 방송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 이에 시청률도 대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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