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왕 루이'에는 분노를 부르는 악역은 없다. 서인국과 남지현이 이별한 이유였던 의현도 착한 반전으로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MBC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극본 오지영, 연출 이상엽)에서 의현이 실종됐던 남지현의 남동생 고복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지난 2일 방송된 12회에서는 서인국과 함께 꾸민 상봉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며 남지현과 감동의 재회를 한 의현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 동안 죽은 줄로만 알았던 고복남(의현 분)이 루이(서인국 분)에게 발견됐고 오랜 추격전을 벌인 끝에 결국 루이에게 붙잡히고 말았다. 복남은 교통사고 당일 불길에 사로잡힌 루이의 차를 보고 겁에 질려 부산으로 도망쳤던 일을 털어놓으며 루이에게 용서를 빌었다.
이어, 복남과 루이는 고복실(남지현 분)과의 감동적인 재회를 위한 ‘상봉 프로젝트’를 계획했고 부산 바다 위 요트 안에서 재회한 복남과 복실은 서로를 부둥켜 안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처럼, 루이 대신 목숨을 잃은 줄만 알았던 복남이 살아 돌아오며 복실과 루이의 애정전선에 녹색불이 켜지게 된 것.
특히, 의현은 자신이 저지른 실수로 인해 지레 겁을 먹은 순진함과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는 절실한 눈빛으로 시청자들의 보호본능을 자극하는가 하면 서인국과의 환상적인 호흡을 뽐내며 극에 활기를 더했다.
한편, 의현의 등장으로 또 다른 국면을 맞게 된 '쇼핑왕 루이' 13회는 오늘(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쇼핑왕 루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