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지태가 영화 '올드보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유지태는 3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스플릿' 관련 인터뷰에서 '스플릿'에 욕하는 장면이 많이 나와서 아들에게 보여주기 어렵다는 말에 "저한테는 '올드보이'도 있다"며 "'올드보이'는 지금 아들이 보고 싶다고 하면 보여주고 싶다. 그만큼 자랑스러운 작품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들이 지금 세살이다"라며 "세상을 넓게 봐야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유지태는 '올드보이'가 BBC가 선정한 위대한 영화 30위에 선정됐다는 기사에 대해 "어릴 때부터 캐릭터 있는 배우가 되고 싶었다"며 "그래서 강한 역할을 많이했다. 그런 것들이 지금 드러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