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동건이 김태영 감독의 영화 ‘딜쿠샤’ 특별 출연은 물론 2,000만원을 후원했다.
3일 ‘딜쿠샤’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장동건이 ‘딜쿠샤’에 2000만원을 후원한 소식과 함께 후원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장동건은 2002년 개봉한 영화 '2009 로스트 메모리즈'를 통해 김태영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영화 촬영이 끝나고 난 뒤 김태영 감독과 같이 여행을 다닐 정도로 굉장히 친한 친분 관계를 쌓아왔다.
이후 '딜쿠샤'의 개봉 소식을 들은 장동건은 “김태영 감독님께서 '딜쿠샤'라는 영화를 통해서 또 다시 영화계에 나타나신 것이 반가웠다”라며 감독과의 재회에 대해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영화에 대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독특한 영화이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영화 '딜쿠샤'에는 지금까지 공개된 적 없던 영화 '2009 로스트 메모리즈'의 메이킹 다큐 장면이 등장한다. 일본을 대표하는 故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과 장동건의 연기 장면은 영화의 볼거리를 더한다. 이에 장동건은 “그때 당시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님이 건강이 그렇게 좋지 않은 상황에서 흔쾌히 출연을 결정해주셔서 굉장히 영광스러웠던 기억이 있다. 벌써 15년 전의 일이라 잊고 있었는데 '딜쿠샤'에 장면이 나오는 걸 보면서 너무 흥미로웠고 훈훈해지기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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